러시아, 한국 국정원에 사과 요구 "미사일 핵심부품 러産?…비전문가적 발언"

입력 2016-02-12 0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비확산·군비통제 국장이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 시보드냐' 통신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과 관련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비확산·군비통제 국장이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 시보드냐' 통신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과 관련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장거리 미사일에 러시아측이 핵심부품을 공급했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주장에 러시아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비확산·군비통제 국장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로시야 시보드냐' 통신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보 당국의 발표는 무책임하고 아주 비전문가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일 한국 정부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결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서 북한에 불법적으로 로켓 부품을 제공했다고 의심할 만한 근거가 있다면 그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그러한 증거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기존 발표를 취소하고 용서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긴급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주요 부품이 대부분 러시아에서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를 접한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그 다음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로켓 생산 기술을 제공했다는 한국 정부의 지적은 전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완전한 헛소리"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31,000
    • -2.71%
    • 이더리움
    • 4,630,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5.72%
    • 리플
    • 762
    • -3.67%
    • 솔라나
    • 221,900
    • -2.68%
    • 에이다
    • 692
    • -6.49%
    • 이오스
    • 1,216
    • +0.25%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3.45%
    • 체인링크
    • 21,600
    • -3.01%
    • 샌드박스
    • 694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