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업도 올스톱…개성공단 운영 현황은?

입력 2016-02-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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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전면 가동중단 조치가 내려진 개성공단은 현재 어느 정도 규모로 운영돼 왔을까.

기획재정부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는 5만4000여명이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통해 얻는 연간 수익은 약 1억 달러(1193억원)로 추산된다. 이들 수익 중 북한 정부가 얻는 수입은 30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개성공단 남측 방문 인원도 12만8566명으로 2008년 15만2637명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우리 측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모두 7개 업종 124개 업체다. 저렴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업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섬유 업종이 58%로 가장 많고 이어 기계금속(19%), 전기전자(11%), 화학(7%) 순이다.

개성공단의 연간 생산액은 개성공단 초창기인 2005년 당시 연간 생산규모 1491만달러(178억원ㆍ입주기업 18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3억2332만달러, 2011년 4억185만달러, 2012년 4억695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고 북한의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조치로 134일 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2013년 2억2378만달러로 급감한 뒤 2014년 4억6997만달러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작년 처음으로 5억달러(5987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0.04% 규모다.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원(5억6000만불)의 현금이 유입됐다. 지난해에만 1320억원(1억2000만불) 유입됐으며 정부와 민간에서 총 1조19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에 따라 부침을 보여왔다. 6개월여 폐쇄조치가 이뤄졌던 2013년에는 생산액이 전년도 절반 수준인 2억 2378만달러 수준으로 주저앉기도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500명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매설·포격 도발로 군사 위기가 발생했을 당시 정부가 취했던 조치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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