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경선 2차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시작…샌더스 우세ㆍ공화당은 혼전

입력 2016-0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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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뉴햄프셔대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뉴햄프셔대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ㆍ공화 양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2차전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뉴햄프셔 주에서도 가장 먼저 투표에 들어간 북부의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에서는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승리를 거뒀다. 이 마을은 주민이 12명, 유권자는 9명에 불과하다. 이 마을은 1960년대부터 0시에 투표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뉴햄프셔 주 다른 투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7시에 투표가 끝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0일 오후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뉴햄프셔 주는 버니 샌더스의 지역구인 버몬트에 인접해 있어 샌더스의 텃밭과 같은 곳이다. 샌더스는 첫 대결인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투표)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0.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이 샌더스에 앞서 있지만 뉴햄프셔로 한정하면 샌더스가 10%포인트 이상 클린턴을 리드하고 있다.

샌더스는 공립대학 수업료 무상화와 소득불평등 축소 등의 정책을 내걸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유주의자들의 지지가 두텁다. 그는 당내 중도파로 자리 매김한 클린턴에 대해 월가에서 고액의 헌금을 받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화당은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평가다. 막말 파문에도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아이오와에서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승리한 것이다. 3위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트럼프와의 격차가 얼마되지 않았다.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2위인 루비오에게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아이오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패하면 트럼프 선풍에 급제동이 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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