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괴물’ 마쓰야마 히데키, 피닉스오픈 우승…최경주 공동 17위 ‘선전’

입력 2016-0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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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가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마쓰야마 히데키가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P뉴시스)

일본의 ‘괴물’ 마쓰야마 히데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ㆍ7266야드)에서 열린 웨스트 매니지먼스 피닉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ㆍ약 78억5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가진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파울러와 한 조를 이뤄 플레이한 마쓰야마는 1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9번홀(파4)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지루한 파 행진을 끊었지만 단독 선두를 달리던 파울러와는 2타 차 2위였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마쓰야마가 버디로 한 타를 따라붙었고, 파울러는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며 보기를 범해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3차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17번홀로 자리를 옮겨 연장전을 이어갔다. 이 홀은 파울러가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마쓰야마에게 동타를 공동 선두를 허용한 홀이었다. 파울러는 이번에는 티샷을 물에 빠트려 파로 막은 마쓰야마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013년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를 평정하고 2014년 PGA 투어에 데뷔한 마쓰야마는 그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와의 연장전 승부 끝에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는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2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4위에 만족했다.

재미동포 존 허(한국명 허찬수)는 2타를 줄여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를 쳐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코리아 군단의 맏형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재미동포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과 함께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한 타를 잃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김민휘(24)는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56위, 김시우(21ㆍCJ오쇼핑)는 7타를 잃어 6오버파 290타로 공동 67위,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7타를 잃어 15오버파 299타로 본선 진출 선수 중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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