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혁명 2030’ 저자 토니 세바, 삼성SDI 방문 “에너지 혁명 진원지”

입력 2015-12-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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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세바 교수가 삼성SDI 천안사업장 배터리 생산라인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토니 세바 교수가 삼성SDI 천안사업장 배터리 생산라인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 토니 세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삼성SDI를 찾았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공을 다지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선물했던 책의 저자인 만큼, 토니 세바 교수의 방문이 눈길을 끈다.

삼성SDI는 15일 토니 세바 교수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고 16일 밝혔다. 토니 세바 교수는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전문가로, 14일부터 5박 6일 동안 국내 에너지 및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과 기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토니 세바는 소형배터리 생산라인을 참관, 전기자동차 시대의 핵심엔진 배터리 생산과정을 둘러봤다. 이후 조남성 사장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배터리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등 의견을 교환했다.

천안사업장은 삼성SDI 배터리 사업이 태동한 곳이자, 6년 연속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SDI 소형배터리 사업의 메카다. 분당 수 백개에 달하는 소형배터리가 쏟아져 나오는 최첨단 초고속 생산라인 수 십여개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모바일 기기에서부터 전동공구, 전기자전거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핵심동력으로 사용된다.

토니 세바 교수는 “삼성SDI의 시스템화된 품질관리가 굉장히 인상깊었고, 배터리 시장 리더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곳이 책에서 예견한 에너지 혁명의 진원지가 돼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BoT(Battery of Things)’라는 개념은 결국 ‘배터리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것으로, 시공간의 구속 없이 어디서든지 배터리를 활용해 에너지를 쓸 수 있다는 뜻”이라며 “미래 에너지 산업에서는 교통수단(자동차)과 저장장치 간 경계가 허물어 질 것으로 예견되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결국 배터리”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배터리 사업에 약 3조원 규모의 대단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남성 사장은 올 여름 토니 세바의 저서 에너지 혁명 2030을 임직원들에게 선물하며 배터리 사업 성공 의지를 다졌고, 저서가 사내방송에 소개돼 관련 부서에서 책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올해 7월 출간된 저서 에너지 혁명 2030에서 토니 세바는 앞으로 20년 내 전기차로부터 비롯되고, 전기차가 주도해 나갈 에너지·교통 산업의 혁명적 변화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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