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지옥의 섬 하시마, 한 맺힌 절규의 땅이 유네스코 유산이라니

입력 2015-09-05 18:07 수정 2015-09-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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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 지옥의 섬 하시마, 한 맺힌 절규의 땅이 유네스코 유산이라니

‘무한도전’ 지옥의 섬 하시마가 화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444회에서는 ‘배달의 무도’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일본 나가사키 시의 무인도 하시마다. 지난주 예고 영상에 따르면 유재석과 하하는 하시마에 도착해 상기된 얼굴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유재석의 뜨거운 눈물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시마는 바로 우리 민족의 한 맺힌 절규의 땅이기 때문이다. 군함과 비슷하다 해서 군함도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1960년대까지는 탄광 도시로 유명했다. 그러나 폐광 후에는 당시 건물들이 그대로 방치됐고, 그 모습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사실 이곳은 1890년부터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소유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일본 정부에 무상으로 양도하면서 나가사키 시의 소유가 됐다. 결국 하시마는 일본인들에게 근대화의 상징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한 맺힌 절규의 땅이다. 1940년대 중ㆍ일 전쟁의 일어나면서 일제강점기에 있는 우리나라는 석탄 채굴을 위해 한국 젊은이들을 강제 동원했다. 당시 강제 동원된 한국 젊은이들은 1000m 깊이의 지하 땅굴 속에서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든 갱도 생활을 해야 했다. 하루 12시간, 심할 때 16시간 동안 일하면서 비료에나 쓰일 법한 음식을 제공 받았다. 안전은 보장되지 않았다.

당시 강제 동원 후 사망한 조선인들의 숫자는 8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2009년부터 하시마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고,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무한도전’ 지옥의 섬 하시마, 한 맺힌 절규의 땅이 유네스코 유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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