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렉서스 올 뉴 ES 300h, 시속 80~90㎞ 달려도 연비 19.5㎞

입력 2015-09-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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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수려해진 원조 ‘강남 쏘나타’…월등한 주행·정숙성에 핸들링 향상

렉서스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숙성, 세련미다. 국내 수입 이후 하이브리드 판매 1위를 유지하면서 판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중 핵심 모델이 바로 ES 300h다. 특정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해 ‘강남 쏘나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렉서스는 2012년 6세대 ES 출시 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올 뉴 ES(300h·350)를 선보였다. 용모는 더욱 수려해졌고, 주행 성능과 연비는 명성 그대로 뛰어났다.

지난 2일 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ES 300h를 타고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가평베네스트까지 왕복 120km를 달렸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점을 고려해 연비에 신경쓰며 주행에 임했다.

물론 중간중간 고속주행을 통해 렉서스만의 탄탄한 주행성능과 정숙성도 함께 점검했다.

최종 연비는 리터당 19.5km를 기록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80~100km 정속주행을 한 결과다. 서울로 오는 편도 60km 구간에선 리터당 22km의 연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6.4km다.

차가 밀리는 도심 구간에선 연비가 올라갔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저속의 도심 구간에서 연비가 더 높게 나온다. 이유는 저속 구간에서 연료를 쓰지 않고 모터로만 주행하는 차량 특성 때문이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은 30km, 경우에 따라서 50km 이하에서 모터로 주행한다. 엔진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연료 소비가 없다. 속도가 어느 정도 붙기 시작하는 중속 이상에서는 자연스럽게 엔진이 켜지면서 연료를 소모하기 시작한다.

배터리는 수시로 충전된다. 주행 중 엔진이 실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힘을 만들어낼 경우 남는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된다. 브레이크를 밟거나 액셀레이터에서 발을 뗄 경우 역시 배터리가 충전되는 식이다.

정숙성과 주행성능도 매우 뛰어 났다. 렉서스 관계자는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 범위를 확대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이와 함께 쇼크 업소버를 최적화해 NVH(소음 진동성능)는 유지하면서도, 차량의 핸들링 성능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더욱 아름다워졌다. 신형 올 뉴 ES의 가장 눈에 띄는 변신은 새롭게 바뀐 스핀들 그릴이다. 양 옆으로 넓어진 스핀들 그릴을 안쪽으로는 날카롭게, 바깥쪽으로는 보다 부드럽고 둥글게 연결했다.

수평그릴의 모서리를 다듬어 3차원 입체감을 형성해 보다 모던하고 우아한 느낌을 더했다. IS에 적용된 독립적인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과 LED 로우빔·하이빔이 헤드램프에 적용됐다.

올 뉴 ES는 렉서스의 ‘L’ 자형 디자인의 리어램프를 기존 모델보다 낮은 위치에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트렁크 가니쉬 라인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이어지도록 디자인해 기존 모델 대비 차체가 넓어 보이는 인상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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