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중국당국 증시 부양책에 이틀째 급등 마감…상하이 4.8%↑

입력 2015-08-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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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28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급등 마감했다. 중국당국이 증시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8% 급등한 3232.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만 11% 급락한 상하이지수는 이날 1.4%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번 주 초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동시 인하로 시작된 일련의 부양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다음 달 3일 예정된 전승절 열병식을 앞두고 증시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열병식을 통해 중국 통치자로서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경제 안정화에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증시는 지난 6월 최고점을 달성했을 때보다 무려 40%나 폭락해 있는 상태다. 최근 한동안 글로벌 증시에서 감지됐던 불안감이 중국증시에서 촉발됐다는 원망을 듣고 있는 만큼 세계 2위의 경제국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도 감지된다.

인민은행은 최근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한 데 이어, 단기유동성조작(SLO)을 실시해 6일 만기 유동성 1400억 위안(약 25조4900억원)을 은행권에 공급했다. 나아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으로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엔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3986위안으로 고시해, 전일보다 위안화 가치를 0.15% 평가절상했다.

센완홍위안그룹의 게리 알폰소 트레이더는 “이번 주에 증시가 조정을 받은 후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중국증시 하락은 끝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밤사이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폭등한 영향이 컸다. 주요 종목으로는 페트로차이나는 장중 3.4%나 상승했다. 이밖에 중국공상은행은 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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