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동사서독 VS 동성서취, 닮았지만 다른 것은?

입력 2015-08-16 11:43 수정 2015-08-16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홍콩 영화 '동성서취'와 '동사서독'을 비교 분석했다.

16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동성서취, 그 숨겨진 이야기'라는 주제로 두 작품이 닮았지만 다른 부분을 재조명했다.

'동사서독'은 1995년 11월 18일 방영된 홍콩 영화로 복수를 위해 무술에 전념할 것인지, 사랑을 선택할지 갈림길에서 주인공 장국영이 무사를 선택하는 내용이다. 장국영 이외에 양조위, 임청하, 장만옥, 양가휘 등이 출연했다.

'동사서독'은 남다른 비밀이 있다. 양가위 감독은 영화 '동사서독'을 1992년부터 제작해왔다. '동사서독'(양가휘 감독)과 '동성서취'(유진위 감독)는 감독만 다를 뿐, 주연 배우들이 같다. '동사서독'이 개봉이 미뤄진 것은 양가위 감독의 완벽한 성격 때문에 제작이 늦춰진 것이고, 배우들도 다른 스케줄로 인해 하차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양가위는 어려운 역경을 타계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코미디로 제작된 '동성서취'를 만들기로 한 것. 배우들의 반응도 처음에는 황당했지만, 이내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동성서취'는 3개월 만에 제작, 무대 위에 올려졌다.

'동성서취'는 코미디를 갈급하던 대중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고,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면서 흥행에 이르렀다. 양가휘는 '동성서취'로 인해 수익을 얻었고, 고스란히 영화 '동사서독'에 쏟아부으면서 1995년 11월 개봉하게 됐다.

하지만 '동사서독'의 흥행은 참패하게 됐다. 똑같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덜했기 때문이다. 코미디 영화인 '동성서취'와 정극인 '동사서독'의 차별화도 문제였고, 관객들은 두 작품을 보면서 혼란을 느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동사서독, 동성서취, 안 봤는데 한번 봐야겠다", "동사서독 동성서취, 배우가 똑같아? 신기신기", "동사서독 언제적 영화지? 새롭다. 동성서취도", "장국영이 나온 걸작중에 하나였죠. 동성서취, 다시 보고 싶네", "1995년 동사서독 나올때 화제는 됐지만, 영화는 별로, 스크린 잡지 엄청 봤는데", "동사서독 동성서취 보면 다시 옛 생각 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동사서독'이 완성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두의 기대를 얻었던 '동사서독'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00,000
    • -1.28%
    • 이더리움
    • 4,66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2.18%
    • 리플
    • 731
    • -2.14%
    • 솔라나
    • 197,000
    • -3.43%
    • 에이다
    • 658
    • -2.37%
    • 이오스
    • 1,130
    • -3.09%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2.38%
    • 체인링크
    • 19,750
    • -4.03%
    • 샌드박스
    • 641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