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터널 177곳 화재 대비시설 없거나 고장 방치”

입력 2015-08-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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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와 국도 터널 177곳에 화재대피시설과 제연설비인 제트팬이 없거나 재난대응장비가 고장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경협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천원미갑)은 5일 국회에서 정성호ㆍ김상희 의원과 공동주최한 ‘터널안전 확보를 위한 유지관리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곳은 대피시설ㆍ제연설비 없고, 73곳은 고장이 방치돼 있는 상태다.

대피시설 설치대상인 국도 터널(500m 이상) 146곳 중 81곳과 고속도로 터널(500m~1000m) 313곳 중 88곳에 대피시설이 없었다. 특히 국도 터널 16곳과 고속도로 터널 88곳 등 104곳에는 제연설비도 없어서 터널 내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도터널 73곳은 비상전화기, 비상방송 설비 등 재난 대비 장비가 현재 고장인 상태로 방치돼있다.

고장이 방치된 이유는 국도 터널의 경우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가 고장을 즉시 수리하는 체계가 아니어서 통상 고장발견 6개월 가량 후에 수리가 되기 때문이라는 게 김경협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광주지역 터널 2곳은 무정전 전원설비 고장이 지난해 6월2일 발견됐지만 보수계획은 1년5개월 후인 올해 11월로 잡혀있다.

김경협 의원은 “터널 화재 대비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고장 장비는 발견즉시 보수하는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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