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5거래일 연속 하락·연준 9월 금리 인상론 부각에 하락 마감…다우 0.27%↓

입력 2015-08-0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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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애플, 올스테이트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또다시 두드러진 영향이 컸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7.51포인트(0.27%) 하락한 1만7550.6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72포인트(0.22%) 떨어진 2093.32를, 나스닥지수는 9.83포인트(0.19%) 내린 5105.55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날 뉴욕증시에선 글로벌 기업 애플의 주가 하락에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조성됐다. 애플 주가는 3.2% 급락하면서 114달러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6개월 이래 최저치다. 애플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7.1%나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서비스의 랜디 워런은 “시장 참가자들이 애플 주가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대형주인 만큼 증시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많은 기업이 실적 발표를 하면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짙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뿐만 아니라 미국 보험회사 올스테이트는 보험금 지급 요청이 급증한 여파로 10% 폭락했다.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인 CVS도 실적 부진 전망에 2.5% 하락했다.

여기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9월 인상설이 재조명 받은 것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록하트 은행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발전하는 것을 봐 왔다. 특히 고용 수치로부터 (금리 인상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얻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9월에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려면 경제 지표가 아주 심각하게 나빠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일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7월 고용지표는 22만5000명으로, 실업률은 5.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6월 미국의 신규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사전에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했던 예상치를 들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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