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진실게임'에 콘돔회사가 나선 사연은? [e기자의 그런데]

입력 2015-07-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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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렉스 코리아/뉴시스)

어제, 오늘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악한 인물이 있죠. 가수겸 배우인 김현중입니다. 전 여자친구 A씨와 임신과 유산 그리고 폭행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김현중이 전 여친과의 공방으로 실검을 장악하자 콘돔 제조업체 듀렉스 코리아. 30일 트위터에 "임신쟁이... 임신기계...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여러분, 피임 하세요. 꼭"이라는 트윗을 남겨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앞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김현중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가히 충격적이었는데요. 김현중이 A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임신기계', '임신쟁이XX' '돼지같은 게 퍽하면 임신' 등의 표현이 담겨있었죠.

김현중은 지난 2012년부터 2년 넘게 교제한 전 여자친구 A씨와 '임신, 폭행, 유산'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난해 8월 A씨는 김현중과의 교제기간 동안 임신을 했고 폭행을 당해 유산됐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습니다. 특히 김현중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금이 갔다고 밝혀 충격을 줬죠. 그러나 A씨는 김현중의 처벌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고소를 취하했고요. 이에 김현중은 약식 기소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죠. 아무튼 A씨의 고소 취하로 폭행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했습니다.

(사진=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

이렇게 한바탕 '난리'를 쳤던 두 사람... 고소 취하 이후 지난해 11월 재결합과 임신설이 돌았습니다. 임신설은 사실로 드러났지만 이들의 재결합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A씨는 지난 2월 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중과 결혼할 의사가 없으며 아이는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밝혔죠. 이후 A씨는 4월 김현중에게 정신적 피해를 이유로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와중에 지난 5월 김현중은 그동안 미뤄왔던 군 입대를 하게 되고요. 7월 초에는 A씨를 상대로 12억원을 청고하는 반소를 제기해 폭행사건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김현중 측은 애초에 A씨가 임신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며 따라서 폭행과 유산도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더니 곧바로 7월 21일에는 A씨를 무고 공갈 소송사기로 고소했죠. 이에 30일 A씨가 김현중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한 겁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 내용에는 "임신 기계" "임신쟁이"등의 표현이 담겨있었죠. A씨는 내달 초 김현중을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고소와 맞고소, 소송과 반소...이들의 싸움은 점입가경이 되가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른바 '김현중 논란'에 애꿎은 제3자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2014년 드라마 '감격시대'에서 김현중과 호흡을 맞췄던 진세연. "한 여자 연예인이 김현중과 침대에서 알몸으로 누워있었다"는 A씨 측 주장에 일부 네티즌이 해당 여자연예인으로 진세연을 지목했고 악플 공격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에 진세연은 SNS를 통해 "저 아니니까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라며 악플러에 강경 대응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죠.

김현중과 A씨도 한때는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언론을 대상으로 한 폭로전과 법적 공방은 '여자로서' 또 대중의 사랑으로 먹고사는 '연예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상처만을 남겼죠. 특히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의 다정다감한 '지후 선배' 이미지가 강했던터라 대중이 받는 충격은 더 컸는데요. 부디 이들의 진흙탕 싸움이 9월에 태어날 아이에게 만큼은 불똥이 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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