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왜 시대를 앞선 스타PD일까[배국남의 X파일]

입력 2015-05-22 13:51 수정 2015-05-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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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프로그램 개편철마다 연출 희망 프로그램을 적어내는데 코미디 프로그램을 1순위로 적어냈는데 안됐어요. 그러다 '1박2일'을 맡았어요. 코미디가 아닌 버라이어티가 팔자라 생각하고 너무 행복하게 작업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요리와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어요. 재미가 있는 요리 프로그램요.”

이 말은 나영석PD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요즘 시청자의 높은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삼시세끼’ 방송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라고 생각하기 쉽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는 KBS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던 2011년 7월 5일가진 인터뷰때 한 말이다.

2011년 7월이면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가 돼버린 ‘먹방’‘쿡방’이 선보이기 훨씬 전이다. 나영석PD가 시청자와 대중의 눈길을 잡고 예능의 흐름을 이끄는 스타PD로 부상한데에는 바로 시대상황과 트렌드를 앞서 읽는 눈이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15일 ‘삼시세끼’제작발표회장에 만난 나영석PD에게 2011년의 인터뷰를 상기시키며 ‘삼시세끼’가 하고 싶은 요리 프로그램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나영석PD는 “본격적인 요리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요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할수 있지요”라며 웃었다.

나영석PD는 이처럼 시대를 한발 앞서고 대중의 취향과 기호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해 예능 트렌드를 잡아내는 감각이 뛰어나다. 그래서 이명한tvN국장은 “나영석PD는 천재같은 친구”라고 말한다.

시대를 앞서며 연출하는 프로그램 마다 성공한 비결이 뭐냐고 묻자 나영석PD의 돌아오는 답은 이렇다. “이우정 작가나 강호동 이승기 이서진 등 연기자 등 좋은 사람들 덕분이지요. 남들이 잘하는 것 그리고 트렌드, 수용자의 정서와 욕구, 그리고 재미와 의미 등 많은 것을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기획하고 연출해요. 이러한 기획과 연출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사람들 또한 프로그램의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이지요.”

나영석PD는 앞으로 또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 예능 트렌드를 이끌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그는 시대를 앞선 예능 스타PD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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