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하루 원유 생산량, 1월 이후 첫 감소에 급등…WTI 5.2%↑

입력 2015-04-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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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크게 상승했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실패로 돌아가고 지난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날 유가는 크게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9달러(5.2%) 급등한 배럴당 50.09달러로 마감했다. WTI의 하루 상승률은 지난 2월3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2달러(2.94%) 오른 배럴당 56.7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비축량이 4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20만 배럴을 웃돌며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8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260만 배럴 증가한 5890만 배럴로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미국 원유 하루 생산량이 3만6000배럴(0.4%) 감소한 940만 배럴로 집계돼 지난 1월 이후 처음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주간 휘발유 재고량은 430만 배럴 감소한 2291만 배럴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이란과 주요 6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외무장관은 핵협상에 대한 합의문 작성에 실패했다. 양측은 협상 마감시한은 하루 연장하며 막판 조율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 시한이 2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대변인은 “양측이 정치적으로 이해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진전이 있었고 케리 장관은 최소 2일 오전까지 협상을 진행하고자 스위스 로잔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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