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신우, 빚잔치 끝내자마자 홈쇼핑 사업 투자…신규 동력 찾는다

입력 2015-03-05 08:25 수정 2015-03-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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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3-0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원피가공ㆍ가죽제조 기업인 신우가 홈쇼핑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신규투자 소식에 투자자들은 다소 불안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우는 홈쇼핑ㆍ패션브랜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콜라보’에 10억원을 투자목적으로 단기대여한다고 전일 밝혔다. 스타콜라보는 이달 중으로 아이돌그룹 2PM의 옥택연과 미쓰에이의 페이를 모델로 하는 신규브랜드 ‘체리어트’를 론칭하고 해당 매출액으로 대여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신우의 재무상태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 진출이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신우는 법정관리 후 1월 말 약 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지난달에는 두 차례에 걸쳐 47억원을 본사 토지 담보로 단기차입했다.

그러나 신우 측에서는 올해가 영업구조 개선과 신규 성장동력 마련의 원년이 될 것이란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신우는 신사업 영업과 관련해 홈쇼핑 및 패션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을 벗어나 서울에 첫 영업지점을 마련했다.

한우근 신우 부사장은 “원피 직수입 가공은 자금이 오래 묶이는 단점이 있고, 가죽 임가공은 공장운영 고정비 대비 생산규모가 작아 손실이 생기기 쉬워 신성장 동력으로 같은 패션업계에서 익숙한 홈쇼핑 사업을 택했다”며 “최대한 신중히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가 아닌 대여를 통한 이익 취득 형식으로 스타콜라보와 협력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혁업계 선두를 다투던 신우가 경쟁기업들에 비해 뒤쳐지면서 주력 사업을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한 부사장은 “신우는 얇은 가죽세공에 경쟁력이 있고 회생절차 종결 후 지난달과 이달 주문도 늘고 있는 만큼 주력사업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관리 당시 약 7300평 규모로 현재 케파 대비 과도하게 큰 공장설비와 토지들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가죽 관련 공장의 경우 정부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팔지 못했다”며 “주변에 허가가 있는 작은 공장을 인수하고 기존 부지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중일 뿐 피혁업 자체를 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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