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연예인, 이태임ㆍ이수경, 자초한 논란의 불씨

입력 201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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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도 혹은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이런 점을 인식해 연예인들은 평소의 태도와 행동에도 신중함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이 점을 놓친 이태임과 이수경은 대중의 뭇매를 맞고있다.

3일 한 매체는 이태임이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이유가 촬영 중 상대 출연자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태임은 최근 겨울 바다에 입수해서 촬영을 하던 중 상대 연예인이 ‘춥지 않냐. 괜찮냐’고 묻자 갑자기 심한욕을 하고 화를 냈다. 이태임의 행동에 놀란 제작진과 출연진은 촬영을 중단했고 결국 이태임은 이 일로 인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태임이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당시 함께 녹화를 한 출연자 측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태임으로부터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는 않았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월 29일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이수경도 태도로 인해 논란의 중심이 된 적이 있다. 이수경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 최우식에게 “걸어 들어오는데 그냥 호구 같더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데 그냥 호구 그대로였다”고 첫인상을 밝히는가 하면, 애교를 보여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플래시 세례가 터지자 괴성을 질렀다. 또한 다른 질문에는 한참을 생각에 잠기며 현장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었고, ‘까르르’라는 큰 웃음소리로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기도 했다.이에 3일 열린 ‘호구의 사랑’ 현장공개 및 주연배우 공동인터뷰에서 그는 “죄송하다. 당시에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없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한 행동이 오해를 일으킨 것 같다”며 “‘호구의 사랑’ 감독님과 유이언니, 우식오빠, 슬옹오빠에게도 죄송하고 앞으로는 실수없이 잘하도록 좋은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나마 이수경은 논란이 일자마자 즉각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이태임 측은 아직도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이태임과 이수경 모두 자신의 말과 태도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경솔함이 문제가 된 사례다. 실제 기분 나쁜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그 행동이 지금의 결과를 불러올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중에게 주목받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다면 평소 자신의 태도에 주의를 기울여야함은 기본 매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내뱉은 말 하나, SNS 글 한줄, 무심코 한 행동들로 구설에 휘말리고 이미지의 타격을 받은 선례를 분명히 보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논란의 불씨를 자초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이 사태를 극복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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