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건설주 강세 두드러져…고려개발·삼호 등 급등

입력 2015-03-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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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포리머’ 자원 관련 신사업 추진 소식에 46.49%↑…‘동남합성’ 최근 급등에 차익매물 몰리며 16.8% 뚝

2월 마지막 주(23~27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주대비 24.35p(1.24%) 오른 1985.80으로 마감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그리스 역시4개월 구제금융 연장에 성공하는 등 대외 악재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2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5억원, 5647억원을 순매도했다.

◇고려포리머, 신사업 추진 소식에 기대감…46%↑=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고려포리머였다. 고려포리머는 17일 종가기준 1710원이었던 주가가 46.49% 상승해 2505원을 기록했다. 고려포리머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자원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종속회사의 자산 양도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지난 달 23일 고려포리머는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원 관련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종속회사는 자산 양도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려포리머의 주가는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건설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고려개발과 삼호, 신세계건설 등이 큰 폭으로 오른 것. 고려개발은 지난주 32.35%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삼호는 30.69%, 신세계건설은 24.21% 올랐다.

이들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낸 것은 아파트 분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총 34만5000가구로 연초 예상치인 31만가구보다 10%가량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올해 1월 아파트 거래량도 5만741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

여기에 해외 건설수주도 깜짝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부추겼다. 올 1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는 총 60억달러로 당초 예상치인 37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택시장 회복 수혜 기대감에 인테리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솔그룹 계열의 인테리어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한솔홈데코와 한솔아트원제지가 각각 26.01%, 19.23%씩 오른 것.

동부로봇 매각 작업을 완료한 동부CNI도 지난 한 주 동안 주가가 28.98% 올랐다. 동부CNI는 지난 달 24일 중국계 컨소시엄 리드드래곤에 회사 보유 주식 및 김남호 부장이 보유한 동부로봇 주식 328만7166주(37.6%)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금액은 111억 원이며 계약 완료일은 이달 6일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주 코스피 지수가 한때 1990선을 넘어가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자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안타증권의 주가는 지난 한 주간 19.9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부산주공이 21.74% 올랐으며 한진중공업이 18.63% 상승했다.

◇동남합성, 너무 올랐나…차익실현에 16%↓=동남합성은 지난 주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하락했다. 한 주간 16.80%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인 것.

동남합성의 급락세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 동남합성은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무려 33.38% 급등했다.

와이비로드는 실적 부진 소식에 17일 4만4950원었던 주가가 3만7400원까지 15.70% 하락했다. 와이비로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6753만원으로 2013년보다 91.36%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67억3455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기업 규모에 비해 과다했던 주식수를 줄이며 액면병합 효과를 기대했던 진원생명과학도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 한 주간 13.94% 떨어졌다. 지난 달 12일 주식병합 이후 13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액변병합 효과 보다는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더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완구 테마주로 이름을 올리며 최근 큰 변동성을 보였던 신성에프에이도 지난 주 주가가 11.83% 하락했다. 경영과 실적과 관련이 없는 막연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의 ‘거품’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시장은 판단하고 다.

사조해표는 양호한 실적 시현에도 오히려 11.78% 하락했으며 성문전자(-14.77%), 조비(-13.25%), 천일고속(-12.88%), 코아스(-12.45%), 팀스(-11.58%) 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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