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환자 96%는 '해외서'…"예방접종은 필수"

입력 2015-02-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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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및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해외 곳곳에서 홍역이 다발하고 있어 출국 전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홍역 확진환자는 모두 442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관련 환자가 428명으로 전체의 96%에 달했다.

작년에는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와 중국 여행 중 홍역에 감염돼 귀국한 여행객에 의해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 또는 집단생활을 하는 대학생 등에게 전파돼 전년보다 4배가량 환자가 증가했다.

필리핀, 중국의 경우 작년 초에 시작된 전국적인 홍역유행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홍역은 해외여행 중 다양한 상황에서 노출이 가능하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이 90%로 높다. 홍역 퇴치국가인 미국도 최근 들어 해외유입에 의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홍역 1차 접종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1회 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약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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