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전 2위 장하나, “에비앙 챔피언십 욕심”

입력 2015-02-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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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데뷔전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AP뉴시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을 마친 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올 시즌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장하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칼라 오칼라 골프&에퀘스트리안 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ㆍ약 16억2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 제시카 코다(22ㆍ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6언더파 272타를 친 최나연(28ㆍSK텔레콤)에게 돌아갔다.

장하나는 경기 후 J골프와의 인터뷰에서 “버디 찬스가 여러 번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우승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첫 대회에서 2위는 잘한 성적이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다음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대해서는 “3~4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이 많이 흔들렸다. 우선 바하마에 들어가 현지 적응 후 아이언샷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또 “(LPGA투어) 선수들 마음가짐이 ‘역시 LPGA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최고의 무대인데 내가 그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한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 작년에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데 가장 욕심이 나는 대회다. 하지만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신인왕에 초점을 맞추겠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성적 있을 거라 믿는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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