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한국 이라크, 예상 선발 공격진은 이정협 or 조영철?…교체 멤버 역할도 중요해

입력 2015-0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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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훈련중인 한국 대표팀(사진=연합뉴스)

55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에서 맞대결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호주 시드니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이라크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라크전은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비가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26일 오후 호주 시드니 전역은 비가 예보됐다.

일단 실제로 수중전이 될 경우 객관적으로 유리한 쪽은 한국이다. 한국과 이라크는 공히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치르며 체력이 크게 떨어졌지만 이라크는 휴식일이 한국보다 하루 짧다. 여기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만큼 체력 못지 않게 정신적으로도 피로도가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일반적인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기보다 수중전에서 체력이 더 크게 소진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이 여러모로 이라크보다 체력적인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슈틸리케 감독은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물론 구자철, 이청용 등 부상자들이 발생했고 조별라운드 도중 손흥민이 감기에 걸리는 등의 변수가 있었던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변화된 선발 라인업임에도 8강전까지 매경기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다면 공격 조합은 여전히 의문부호가 따른다. 일단 25일 오후에 열린 현지에서의 훈련에서 이정협을 필두로 손흥민 남태희 이근호 등이 이선에 배치됐다. 일반적으로 조끼를 입은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공격진에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수중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세밀한 부분보다는 전방에서의 몸싸움에 좀 더 능한 이정협이 조영철 대신 원톱 자리에 기용될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셈이다.

이변이 없는한 중원 조합은 기성용과 박주호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기성용을 붙박이로 남은 한 자리는 유동적이었지만 이번 아시안컵을 계기로 박주호가 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기성용-박주호 조합은 당분간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로 고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비라인 중 왼쪽 풀백은 김진수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은 김창수와 차두리 중 어느 한쪽을 예상하기 어렵다. 차두리가 우즈벡전에 교체 출장해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김창수와 차두리의 비중이 엇비슷한 상태다. 중앙 수비수는 곽태휘와 김영권 조합이 유력하다. 골문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준 김진현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선발 라인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기에 한국은 조별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1-0의 신승을 거뒀고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도 연장전에 접어들어서야 2골을 기록하며 2-0의 승리를 거뒀다. 때문에 이라크전에 교체 투입될 선수들의 역할이 선발출장 선수들 못지 않게 그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국 이라크'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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