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0억 달러 이상 차입 전망…시가총액 49조 넘어”-WSJ

입력 2014-12-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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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간 350% 증가…특허 시비ㆍ저수익 개선 필요해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로 급부상한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 샤오미의 시가총액이 450억 달러(약 49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로 급부상한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 샤오미의 시가총액이 450억 달러(약 49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곧 10억 달러 이상을 차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샤오미가 차입했을 때의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에 불과했다.

샤오미의 신규 차입이 이르면 오는 22일 마감 될 것으로 보이며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이 조성한 ‘올스타 인베스트먼트’와 러시아 투자회사 ‘DST 글로벌’,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도 이번에 샤오미 지분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ST 글로벌과 GIC는 이미 샤오미 지분을 가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산하 사모펀드인‘원펑 캐피털’도 이번 샤오미 차입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샤오미는 이번 차입설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WSJ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6개월 동안 샤오미의 시가총액은 350% 증가했다. 이는 6개월간 126% 늘어나 410억 달러에 달하는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를 앞지르는 것이다.

한편 WSJ는 샤오미가 본격적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특허 시비와 고객 자료 관리 문제 그리고 부족한 국제적 인지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266억 위안(약 4조7000억원)의 매출에 비해 순이익이 3억4700만 위안, 운용 수익률 1.8%에 불과한 것 또한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최대 휴대전화 공급사로 부상했고 지난해 1870만 대를 판매한 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대를 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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