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개발처장, 쿠바와 관계정상화 선언 직후 사임 발표

입력 2014-12-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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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브 샤 처장 “복잡하다” 구체적 사임 이유 함묵

▲내년 2월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미국 국무부 산하 대외원조기관 국제개발처(USAID)의 라지브 샤 처장. 사진출처=블룸버그
미국 국무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의 라지브 샤 처장이 내년 2월에 사임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샤 처장의 사임 발표는 쿠바와 관계정상화 회담을 시작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뒤이어 나온 것. 지난 2010년 부임한 샤 처장은 성명에서 “마음이 좀 복잡하다”고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가 사임 발표를 한 지 몇 시간 뒤 미 관리들은 개발처 하도급업체 직원 앨런 그로스(65)가 쿠바 감옥에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스는 지난 2009년 12월 불법기술을 몰래 들여오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샤 처장 재임 기간 국제개발처의 쿠바 프로그램은 일부 미 의원과 쿠바 정부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특히 최근 몇 달동안 국제개발처는 쿠바 정부를 전복시킬 목적으로 비공개리에 유사 트위터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반정부 인사 포섭을 위해 힙합 음악인들을 침투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여 비판을 받아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샤 처장은 우리 정부의 개발 목표 달성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빈곤 퇴치, 식량 확보, 건강·영양상태 개선 등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미국의 최고의 가치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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