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김우빈 vs '빅매치' 이정재, 연말 극장가 '용호상박'

입력 2014-1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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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술자들' 김우빈-'빅매치' 이정재(노진환 기자 myfixer@, 신태현 기자 holjjak@)

극장가에 ‘패기’와 ‘관록’의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라이징 스타로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배우 김우빈과 ‘도둑들’ ‘관상’ 등으로 흥행성을 입증한 배우 이정재가 연말 한국영화 흥행 열풍을 주도할 전망이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친구2’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우빈은 1년 만에 영화 ‘기술자들’로 돌아왔다.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기술자들의 비즈니스를 그린 케이퍼 영화다.

드라마 ‘학교 2013’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든 김우빈은 ‘기술자들’에서 어떤 금고든 열어내는 업계의 마스터 키 지혁 역을 맡았다. 이에 김우빈은 “몸, 머리 둘 다 사용해야 했다. 한 가지만 하면 좋은데 두 가지 다 하려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현장에서 감독이 워낙 지휘를 잘 해줬다. 고창석, 이현우가 있어서 힘을 얻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특히 ‘친구2’에 이어 ‘기술자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워낙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읽을 때부터 좋았다. 무엇보다 고창석, 김영철, 임주환, 조윤희 등 든든한 선배들이 있어서 믿고 따라가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술자들’의 김홍선 감독은 “‘기술자들’은 그 어떤 케이퍼 무비보다 강렬한 내러티브, 스피디한 전개, 차별화된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다. 빠른 속도감과 지루하지 않은 볼거리들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작 ‘신세계’에서 범죄조직에 잠입한 신입경찰 이자성 역으로 강렬한 눈빛 연기와 탁월한 심리 연기를 선보였던 이정재는 영화 ‘빅매치’에서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비며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을 펼쳤다.

이정재는 “액션 찍을 때는 항상 긴장한다. 사고가 가장 걱정된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 모두 잔사고가 많았다. 카메라 들고 뛰어가고 넘어지고 다치고, 연기자도 마찬가지였다”며 촬영 현장의 긴박함을 전했다. 이어 “기획, 시나리오 모두 재밌었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오락성 강한 영화였다”며 출연 이유를 밝힌 이정재는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몸무게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77kg까지 운동하면서 늘렸다. 원래 70~71kg이었다. 조금 더 늘리고 싶었는데 액션신의 강도가 높아 도저히 안 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정재는 또 “나에게 ‘빅매치’는 뜨거운 열정이다”며 “액션이 많아서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의문이 많았다. 아시다시피 내가 아주 젊지는 않기 때문이다. 뛰는 게 힘들었다. 모든 것이 나에게는 숙제였다. 열정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빅매치’ 박정률 무술감독은 “이정재는 무술과 기초 체력운동뿐만 아니라 근육 트레이닝을 따로 받을 정도로 열정이 많았고 항상 파스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액션배우로서의 소질이 다분해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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