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유통주 강세...다우ㆍS&P500 최고 행진

입력 2014-11-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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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부양 기대 지속...지표는 부진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기대가 이어진 데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유통주가 강세를 시현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지수는 이날 7.84포인트(0.04%) 오른 1만7817.90으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91포인트(0.29%) 상승한 2069.41을, 나스닥은 41.92포인트(0.89%) 오른 4754.8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전망이 밝고, 전 세계적인 유동성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파블릭 반얀파트너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 발언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지표와 실적 역시 양호하다"라고 말했다.

주가 가치가 크게 올랐다는 사실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S&P500지수는 27거래일 연속 5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이는 사상 최장기 상승세다.

S&P500 기업의 실적 전망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15.5배에서 이날 17.2배로 상승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S&P500 기업의 순익은 전년 대비 7.6% 늘어날 전망이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로 거래량은 줄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는 장 중 1.4% 하락했다.

△유통주 랠리...어번아웃피터 5.4% ↑

블랙프라이데이를 나흘 앞두고 유통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홀리데이 쇼핑시즌 매출이 전년에 비해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인 2.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주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발표했던 어번아웃피터가 5.4%, 베스트바이가 2% 각각 상승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0.6% 올랐다.

역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던 홈디포와 경쟁업체 로우스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 최고 행진...주가 1.8% ↑

애플의 주가는 1.8% 상승한 118.63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크리스 카소 서스쿼해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했다.

카소 애널리스트는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면서, 앞으로 수분기 동안 애플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 판매 증가에 따라 애플이 4분기에 6000만~65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전망이며, 아이폰6플러스의 생산 비중이 50%에 달할 것으로 카소는 예상했다.

△통신주, 경쟁 심화 우려로 약세...버라이즌 1.4% ↓

통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이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버라이즌이 1.4%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비용 증가와 요금 경쟁 심화로 통신업계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업체인 AT&T와 프런티어커뮤니케이션의 주가 역시 1% 이상 빠졌다.

△美 11월 서비스업 PMI 56.3

금융정보서비스업체 마르키트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6.3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이며,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10월 확정치는 57.1이었다.

부문별로 신규 비즈니스지수가 57.8에서 55.9로 떨어지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복합 PMI는 57.2에서 56.1로 하락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0월 국가활동지수가 0.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0.29에서 하락한 것이다.

3개월 평균은 전월의 0.12에서 마이너스(-)0.01로 떨어졌다.

시카고연은의 국가활동지수는 85개 지표에 대한 가중 평균 방식으로 산출하며, 0을 기준으로 경제의 성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WTI 1.0% ↓...달러ㆍ엔 118.25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3센트(1.0%) 하락한 배럴당 75.78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2.00달러(0.17%) 내린 온스당 1195.7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에서 별다른 변화없이 2.31%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34% 오른 118.25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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