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의 기준은?…한 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

입력 2014-11-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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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하는 사람 90% 술 중독 아냐…중독이 아닌 다수를 위한 新 금주 정책 나와야”

미국 연방정부가 미국인 13만8100명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과 보건에 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미국인 가운데 무려 29%가 과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약 3명이 과음을 한다는 것이다.

과음은 한 번의 술자리 또는 일정기간에 어느 정도의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 분류된다. 성인 남성의 경우 한 번의 술자리에서 4잔 이상 또는 일주일에 15잔 이상을 마시면 과음에 해당한다. 성인 여성은 한 번에 4잔 이상 혹은 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면 과음을 하는 사람이다. 과음 때문인 간 질환과 음주운전으로 미국에서는 한 해에 8만8000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음하는 사람=술 중독자’라는 통념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과음 가운데 무려 90%가 술 중독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과음 기준에 해당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지만‘술이 없으면 못사는’ 정도의 중독 상태를 보이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로버트 브루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박사는 “지나치게 술을 많이 마시면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과음은 하지만 중독이 아닌 다수 사람을 위한 새로운 금주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NYT는 “과음자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술을 파는 업소들의 영업 지역을 제한하고 의사 등 전문가들과의 상담치료 등을 제도화하는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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