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파울 “방북 이전 성경 두고 오기로 마음먹어”

입력 2014-11-01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가차 방북했다는 변호인의 주장과 달라

▲6개월 가까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이 북한의 ‘지하’ 기독교인들을 돕고자 방북 이전부터 성경을 두고 나오기로 마음먹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AP/뉴시스)

6개월 가까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이 북한의 ‘지하’ 기독교인들을 돕고자 방북 이전부터 성경을 두고 나오기로 마음먹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억류 기간 고문 등 육체적 학대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미국에 귀국한 파울은 여러 미국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4월 말 북한을 방문한 파울은 청진의 한 나이트클럽에 성경을 몰래 놔두고 나오려 한 혐의로 5월7일 체포돼 구금됐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파울은 “전도를 하고자 북한에 간 것은 아니나 그곳에 있는 지하 기독교인들을 도와 한다는 강한 동기가 있었다”며 “내 신앙은 확고하다”고 데이튼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그는 “북한에 들어가기 훨씬 전부터 성경을 놔두고 올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발언은 앞서 휴가차 북한을 방문했다는 이전 가족 변호인 등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다.

그는 창진의 나이트클럽에 놔두고 온 성경이 북한 당국에 의해 적발된 후 며칠 뒤에 중국으로 건너려 준비하던 중 북한 경찰에 체포됐다. 파울은 “(풀러나지 않았으면) 감옥에서 15년을 보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억류 기간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북한의 TV를 보며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억류 기간에 파울은 밥, 고기, 채소 등의 음식을 대접받았다. 그는 자신을 심문한 조사관을‘미스터 56번(Mr. 56)’으로 불렀고 그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준비가 돼 있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파울은 북한에 아직 남아있는 케네스 배와 매슈 밀러에게는 “신앙을 지켜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주당 '환호' 국민의힘 '정적'…10초 카운트다운 끝 여야 표정 갈렸다 [선택, 6·3 지선]
  • 방송3사 출구조사 여당 압승, 야당 참패…서울 정원오 앞섰다 [선택, 6·3 지선]
  •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에 오후9시 대국민 사과
  • 삼성은 기술력, 하이닉스는 공급망…강점 내세워 AI 승부수 [컴퓨텍스 2026]
  • '반도체 훈풍' 올라탄 韓 경제⋯OECD,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대폭 상향
  • '아크로·오티에르·르엘' 강세⋯서울 하이엔드 아파트 전성시대
  • 현대차·기아, '하투' 전선 본격화…성과급·노란봉투법 변수에 긴장 고조
  • 1~4월 빌라 전월세 거래 7.4% 증가…서울 32%가 갱신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00,000
    • -2.45%
    • 이더리움
    • 2,774,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385,400
    • -7%
    • 리플
    • 1,827
    • -1.08%
    • 솔라나
    • 111,000
    • -3.9%
    • 에이다
    • 320
    • -2.14%
    • 트론
    • 492
    • -1.99%
    • 스텔라루멘
    • 339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00
    • -1.74%
    • 체인링크
    • 12,600
    • -2.33%
    • 샌드박스
    • 93.02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