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랑이 식은게 아니라 진화한 것”

입력 2014-10-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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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결혼 전후 문자메시지 변화(사진=뉴시스)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결혼 후 문자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사랑(love)’의 등장 횟수는 줄고 '오케이(OK)'라는 짧은 답변이 크게 늘었지만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는 이러한 현상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데이터 과학자인 엘리스 자오는 21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에 남편과 자신이 결혼 전후 실제로 주고받았던 메시지들을 분석한 결과를 실었다.

자오의 남편은 2008년 10월 자오와의 첫 데이트 이후 1년간 자오와의 문자 메시지를 모아 2009년 10월에 선물했다. 이후 자오는 6주년 기념일을 맞아 그간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모두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애 시절에는 상대방을 다정하게 부르는 '헤이(hey)‘나 연인의 이름, ’사랑(love)'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오케이(ok)'의 사용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랑이라는 단어 대신에 집(home)과 저녁식사(dinner)의 빈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자오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긍정적인 해석을 내놨다. 그는 “서로의 이름이나 사랑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된 것은 결혼 후 마음이 달라져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결혼 후 함께 하는 시간이 늘고 굳이 문자를 통하지 않아도 그런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문자 내용의 변화는 사랑이 줄어든 것이 아닌 사랑의 진화”라고 표현했다.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에 대해 네티즌은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우리 부부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사랑의 진화라는 표현 멋지네요”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결혼 후에도 서로 다정하게 이름 불러줬으면”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매일 집에서 보는데 당연한 거 아냐?” “결혼 전후 문자 메시지 변화, 기혼자들은 100% 공감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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