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실적 기대에 상승...다우 0.12% ↑

입력 2014-10-2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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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낙관론 커져...IBM은 ‘어닝쇼크’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에 대한 기대 속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IBM의 ‘어닝쇼크’로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19.26포인트(0.12%) 오른 1만6399.6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26포인트(0.91%) 상승한 1904.02를, 나스닥은 57.64포인트(1.35%) 오른 4316.07을 기록했다.

주요 지표의 발표는 없었다.

IBM 악재에도 '주식회사 미국'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캐린 카바노프 보야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실적 장세가 펼쳐졌다"면서 "IBM이 실망스러웠지만, 다른 기업의 실적은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퍼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시간대학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견고하다는 기대감은 소비재업종의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

S&P500지수가 지난주까지 주간 기준 4주 연속 하락했다는 사실도 저가매수가 이어지는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이후 유럽발 경기침체 등 저성장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에서는 5조5000억 달러가 사라졌다.

△IBM 실적 부진에 주가 7.2% ↓

IBM의 주가는 7.2% 급락했다. IBM은 지난 3분기에 1800만 달러, 주당 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0억4000만 달러, 주당 3.68달러에서 순익이 급감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3.68달러를 기록했다. 월가는 4.31달러를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3억 달러에서 224억 달러로 줄었다. 월가 전망치는 233억7000만 달러였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지난 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다"면서 "9월 고객의 구매 행동이 약화했고, 전체 업황 역시 부진했다"라고 밝혔다.

IBM은 실적 전망도 밝히지 않아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애플 실적 낙관론...주가 2.14% ↑

애플의 주가는 2.14% 올랐다. 월가에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 호조와 이에 따른 실적 낙관론을 이유로 애플의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이어졌다.

피트 나자리안 옵션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옵션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애플의 주가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애플의 주가는 다시 1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500 3분기 순익, 전년비 5.9% 증가 전망

기업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저성장 우려도 진정되고 있다. 블룸버그를 통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일 전망치인 4.8%에 비해 1.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보잉 맥도날드 코카콜라 캐터필러 등 S&P500기업의 약 20%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CB, 커버드본드 매입 나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별다른 호재가 되지는 못했다.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ECB는 다수의 회원국에서 단기 커버드본드를 사들이고 있다. 규모는 2500만 유로 정도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앞서 지난 9월 정례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CB는 매입 규모를 정하지는 않았으며, 다음주부터 매주 월요일에 채권 매입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WTI 0.05% ↓...달러ㆍ엔 106.85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센트(0.05%) 하락한 배럴당 82.71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5.70달러(0.5%) 오른 온스당 1244.70달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1bp=0.01%P) 하락한 2.18%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19% 하락한 106.85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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