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나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따볼까?

입력 2017-1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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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나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이나 따볼까?


아파트 단지 입구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현재 전국에서 개업중인 공인중개사 수는 몇 명이나 될까요?

5만명? 8만명?
아니오. 10만 명이 넘습니다. 올 2분기 기준 10만105명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여전히 인기인데요.
그렇다면 올 한 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는 몇 명일까요?

정답은 30만 5320명입니다.
작년보다 2만 2000여 명이 더 늘었죠.


1985년 처음으로 실시된 공인중개사 시험엔 15만7000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이후 부동산 경기에 따라 공인중개사 인기는 오르내리기도 했는데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5년부터 다시 응시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넘쳐나고 경기도 예전만 못하다는 데
왜 이렇게 공인중개사 자격증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모르는 걸까요?


단순계산으로 중개업자의 수지타산을 따져본다면
어느 정도 월급쟁이 수준은 되지 않겠냐는 계산인거죠.
20대 이상 인구 이동비율을 참고했을 때
중개사에게 떨어지는 금액이 한달 400만~500만원 가량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참고: 최영진 부동산 전문기자 ‘부동산중개업 인기 짱’


게다가 부동산 중개업자는 아파트 뿐 아니라 상가·오피스텔·토지 등도 알선해 얻는 수입도 있죠.
물론 장사가 잘 안 돼 문을 닫는 곳도 많지만 평균적으로 다른 자영업자에 비해 괜찮은 편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니 ‘중년의 고시(高試)’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자격증이란 의미죠.
직장인들은 “나중을 대비해서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 두자”
주부들은 “나도 돈 벌이 할 수 있는 일 좀 찾아보자” 며 공인중개사 시험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바늘구명같은 시험을 통과한다고 해도 금방 부동산을 개업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앞서 보았듯이 응시자 대비 중개사 개업 비율은 26.2%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잠재 개업자, 혹은 장롱 자격증 소유자라는 말입니다.


게다가 머지않아 중개업도 쇠퇴할 기미가 보이고 있죠.
인터넷으로 인해 개인간 거래가 흔해지고
수수료를 대폭 낮춘 기업형 중개회사들이 앞으로 더욱 등장할 테니까요.

게다가 법률·세무·금융·자산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가 등장하면
중개시장 판도는 급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인만큼 ‘평생보장’ 자격증이란 없나 봅니다.
공인중개사의 미래,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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