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열사는 전두환 정권 시절 경찰 고문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물이다.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다가 다음날 사망했다.
박 열사의 어머니인 정 여사는 전날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허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고, 이 사건은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2009년 6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박 열사 사건에 대해 국가와 검찰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를 권고했고, 이듬해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도 사과했다.
이 의원이 1987년 6월 항쟁에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직선제 개헌운동을 주도하다가 경찰에 구속돼 구류형을 살았고, 석방 이후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이른바 ‘전대협’ 1기 의장을 지냈다는 이력을 겨냥해서다.
사실 구로 을 윤 의원도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내건 프레임 가운데 한...
1987년 6월 항쟁을 전후해서 등장한 전대협 전교조 민노총 주사파 등 좌경세력들은 ‘해방전후사의 인식’(1979)과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1974)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 왔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은 친일파들이 건국한, 태어나서는 안되는 나라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좌파 한국 근현대사 전 6권 논문집으로 모두 50여만 부가...
정 최고위원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때 경찰 수사 발표는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것이었다”며 “고문치사 사건도 천인공노할 일이나 사건 축소·은폐가 폭로되며 87년 6월 항쟁이 촉발됐다는 점을 윤석열 정권은 명심하라”고 했다.
아울러 “중대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은 사건 현장에 폴리스 라인도 치지 않고 이 대표가 구급차에 실려 간 직후...
6월 항쟁이 한창이던 1987년 노 전 대통령은 △선거 직선제 개헌 △김대중 전 대통령 사면복권 및 구속자 석방, 사면, 감형 등의 민주화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는 6.29 선언을 발표했다. 같은 해 7월 전 전 대통령은 6.29 선언을 받아들였고, 이는 정권 이양의 시초가 됐다.
이와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CBS라디오에서 “우리 당의 6.29, 우리 정부의 6.29 같은 게...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며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며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스톤월 항쟁 1주년 기념 행진을 기획한 브랜드 하워드의 별명 ‘긍지의 어머니’(Mother of Pride)를 따 6월을 ‘프라이드 먼스’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17일 애플이 공개한 애플워치 페이스 및 2개의 밴드는 바로 ‘프리이드 먼스’를 기념해 만들어진 특별 상품입니다. 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를 주요 디자인 테마로 활용하고 있죠. 처음 고안될 당시 무지개기는...
이 사건은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과 함께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협은 5월 20일 기자의 날을 맞아 하루 전날인 19일 '제18회 기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에는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으로 장소를 옮겨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자의 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1년 국내 언론인을 대상으로...
5.18 정신 헌법 수록 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진행된 9차 개헌 때부터였습니다. 9차 개헌이 이뤄질 당시 야당이었던 통일민주당이 내놓은 헌법개정 시안에 처음 등장한 것이죠. 그러나 여야 8인 정치회담 과정에서 ‘5.18 계승’ 부분이 빠지면서 유야무야됐습니다.
이후 ‘대통령 5년 단임제’ 아래 노태우, 김영상,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실·교육부, 文정부 때 시안 언급하며 탓 돌려하지만 시안에는 5·18뿐 아니라 모든 역사사건 기재 안돼지난해 4월 시안 토론회서 "성취기준 추후 개발"野 "4·19와 6월항쟁만 들어간 내용 결정은 尹정부인 것"이주호 "교과편찬기준 넣겠다"…野 "교육과정 포함시키라"2월 임시국회 교육위까지 논란 지속될 듯
개정 교육과정에 5...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4·19 혁명에서 6월 민주 항쟁에 이르는 민주화 운동’이라고 서술했는데 여기에 5·18 운동이 포함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교사들의 교육과정 재구성 자율권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 대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대강화는 교과서...
민주당은 이날 개정 교육과정에 4·19혁명과 6월 민주항쟁만 남고 5·18만 빠진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오월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다'라는 말은 사탕발림이었나"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날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생략되면서 5·18뿐 아니라 개별적...
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일반사회 영역 가운데 4·19 혁명과 6월 민주항쟁(6·10 항쟁)이 제시됐다. 그러나 5·18 민주화 운동은 언급되지 않았다.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이 4·19, 6·10 항쟁과 함께 기술됐고, 7차례 정도 교과서에서 언급된 부분과는 대조된다.
이를 두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6월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음에도 단일화에 실패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회귀자’인 도준은 이러한 역사를 알고 있으므로 순양가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꿋꿋이 주장을 이어갑니다. 나아가 도준은 “1등 다음에는 2등과 3등도 1등이 될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DJ와 YS에게도 대선 자금을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세...
앞서 문 대통령은 배 여사의 민주화 공로를 인정해 6월 항쟁 33주년인 2020년 6월 10일 배 여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직접 수여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고(故) 박종철 씨 고문치사 사건과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이날 빈소에는 심상정 대선 후보를 비롯해 배우 강동원 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의당...
이후 시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4.13 호헌조치를 통해 개헌논의를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고 6월 민주 항쟁으로 이어졌다. 당시 여당의 대선 후보였던 노 전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진행했고 전 씨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게 됐다.
전 씨는 퇴임 이후 노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여론의 구속 요구에 백담사로 들어가...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통해 군을 장악하고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사력을 동원해 유혈 진압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1987년 6월 민주 항쟁 이후 대통령 직선제 개헌에 따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며 김영삼 정부 당시 반란수괴죄 및 살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6월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새롭게 존경하게 됐다"고 했으며, 지난 8월18일 김 전 대통령 12주기에는 당시 야권주자로는 유일하게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고인의 묘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DJ기념관 방문 직전 페이스북에도 “제가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