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매출 50% 증가’ 실적 호조에도...주가는 시간외서 하락

입력 2026-08-0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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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마더보드 위로 AMD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컴퓨터 마더보드 위로 AMD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스(AMD)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MD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5억4000만 달러(약 16조 502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2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기준 주당 순이익(EPS)은 1.66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 1.6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부였다.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액이 107% 급증한 6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64억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AMD는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지출을 확대하는 가운데,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도 중앙처리장치(CPU)와 GPU의 판매 호조 덕이었다.

AMD는 AI 관련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개별 칩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프로세서, 네트워크 장비, 관련 하드웨어를 결합한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AMD는 3분기 매출이 약 1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25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140억 달러까지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실적 호조에도 회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74% 하락했다. 정규 거래에서는 전일 대비 7% 상승한 518.58달러에 종료했다. AMD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3배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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