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역시 그동안 한전채 발행 등으로 재정난을 틀어막았지만, 현재의 전기요금 수준으로는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전기요금을) 계속 현실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어느 시점에 얼마만큼 할지의 문제인데, 올해도 상황을 봐서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전이 자회사들에 중간배당을 요구한 것은 지금 같은 재무 흐름이 이어질 경우 내년 한전채 한도가 대폭 줄어 한전채 신규 발행이 아예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문제는 중간 배당 규모다. 자회사들은 협의 과정에서 모기업의 재무 악화 개선을 위한 '고통 분담'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각 사의 현 재무 상황에 비춰볼 때 전례 없는 대규모 중간배당에...
한전채 3년물과 AA-등급 회사채3년물 역시 각각 20.6bp 급락해 3.745%와 3.980%를 보였다.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이자율스왑(IRS) 준거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는 1bp 떨어진 3.83%로 고시돼 10월6일 1bp 하락 이후 2개월만에 첫 내림세를 보였다. 기업어음(CP)91일물 금리도 1bp 내린 4.30%로 고시됐다.
한은 기준금리와 국고3년 및 10년물간 금리 역전폭은...
이어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결정은 올해 말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던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었다”며 “다만 내년에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전채 발행 한도 및 3분기 중 상승했던 유가를 감안 시 한국전력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긴 시간 또는 적극적인 요금 정책이 필요할...
“사우디 감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유가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WTI가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재차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문제는 2024년 말부터는 한전채 발행으로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22년 12월 한전채 발행 한도를 이미 늘린 상황에서 또 한번의 법 개정도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4일 전기요금 관련 “(㎾h당) 25.9원 인상이 이번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산업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원래 연료비 연동체를 2021년에 시행하면서 45.3원(㎾h당)을 인상했어야 하는데 그에 못미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기료 인상은 지금까지 못올린 부분을 대폭 올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정부의...
역대 최대 적자와 내년 한전채 발행액 감소…설상가상정부 추가 구조조정 주문…내부 직원과 갈등도 우려
한국전력이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한전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전 역대 최대 적자 등 산적한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다.
김 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치면 임기 3년의 한전...
한 부문장은 “개인 채권 투자의 작년과 다른 특징은 장기채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작년에는 특판 비슷하게 10개월, 1년짜리 카드채, 캐피탈채, 한전채를 튀는 금리에 사람들이 혹해서 샀다면, 올해는 개인들의 채권 투자 경험이 좀 쌓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 투자 흐름이 금리 차익보다는 퇴직연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로...
아울러 지난해 회사채 수요를 구축했던 은행채, 한전채 등 초우량 채권의 공급이 상당폭 축소됐다.
양호한 투자수요를 반영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의 수요예측 참여율은 올해 들어 우량물과 비우량물 모두 장기평균을 지속적으로 상회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위축 및 PF 관련 경계감 등으로 건설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다수의 미매각이 발생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약세에도 지속해서 수요가 견고한 데는 저가매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작년과 비슷한 상황으로 본다. 지난해 11월에 한전채 약세 발행에도 들어간 투자자들이 올해 1월에 대박이 났다. 새마을금고 같은 사태도 생각보다 빠르게 잠재워졌고, 금리 인상도 사실상 종료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스프레드 벌어진 데로 들어가는 게 제일 크다”고 말했다.
종금이 지난 6거래일간 순매도한 전체 채권 4조1869억 원 중에는 금융채가 1조782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서 회사채가 1조1374억 원, 한전채 등 특수채가 329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장외 채권시장에서 투자 주체 종금상호는 새마을금고로 봐도 무방하다. 현재 국내에서 종합금융업을 지닌 종금사는 우리종합금융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설비투자는 최근 3개월 변화율만 놓고 보면 바닥을 통과하는 모습이고, 설비투자와 동행하는 수출 데이터들이 6월 낙폭을 줄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비은행 금융기관 스트레스, 한전채와 주택금융공사채(MBS) 발행이 지속된다는 점은 전체 유동성 측면에서 부담이다. 대출과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 환경이 상반기보다...
채권 수급 개선을 위해 하반기에 국고채를 30조 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고 한전채도 재무여건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상반기 대비 1/3 이하로 축소한다.
공공기관·금융회사·대기업 퇴직연금(DB형)의 만기분산 등을 통해 특정시기 자금이동 집중을 방지하고 시장 내 외국 금융기관 참여를 위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외국환거래법령을 개정하며 27억 달러 한도 외평채...
하반기 국고채 발행 규모를 상반기 대비 30조 원 정도 대폭 축소하고, 한전채의 경우 재무여건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장기사채 발행을 상반기 대비 3분 1이하로 줄이는 등 우량채 수급 개선도 추진한다.
가계부채·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한계기업 등의 잠재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가계부채의 경우 연체 위기자 대상으로 약정이율 30~50% 인하, 10년 이내...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한전채 발행 확대 및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된 탓이다.
기업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고, 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재무 상황이 나빠진 기업도 늘었다. 지난해 상장기업 중 영업손실이 발생하거나 이자보상배율이 1 이하인 재무곤경 기업의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소속 기업이 25.6...
올해 한전채를 비롯한 초우량물 특수채들이 채권시장에 쏟아지면서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자,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사채 투자 수요가 커지자 특수채가 아닌 회사채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가 내리면...
시중금리 상승과 한전채, 은행채 등 초우량물 구축효과로 수급 불균형이 이어져서다. 실제로 2021년 연 1.473%였던 AA-등급 회사채 금리는 지난해 말 5.134%까지 치솟았고, 지난 2일 기준 연 4.244%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BBB- 등급은 8%대에서 11%대로 올라섰고, 현재도 연 10.632%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조달 비용도 늘었다. 상장 중소기업의 평균...
한전채 잔액, 올 들어 5조 원 증가…이달 잔액 전년比 56%↑2분기 인상액, 1분기(13.1원)보다 적어...정상화에 52원 필요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의 적자 손실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인상분이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를 메우기는 부족한 탓에 한전은 또다시 한전채 발행으로 쏠릴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