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슐리 렌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4일(현지시간) '10억달러 규모의 한국 이혼, 수치심에 실패했을 때 작동하는 방법'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 최대 대기업 중 하나가 적대적 인수합병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최 회장의 SK에 대한 지배력은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렌 칼럼니스트는 "최 회장과 여동생...
1980년대 후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한 시대를 열 기세였다. 목재, 금속, 세라믹 재질들이 값싸고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대체되었다. 해외 출장 다녀온 친구들이 명품 소재를 아침마다 필자의 책상에 던져 놓으며 분석하여 저녁에 성분을 알려줬다. 소재 기술자들은 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온갖 첨가제를 버무려 유사 제품을 만들어 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번 돈은...
맥스 부트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와 수미 테리 한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27일(현지시간) WP에 게재한 공동 칼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측할 수 없는 존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영리하다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 시설만 폐쇄하는 대가로 모든 주요 제재 해제를 요구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안을 약간 더...
이제 학기가 거의 끝나간다. 남을 가르치는 일은 참 오래해도 쉬워지지 않는다. 주제는 물론 세부 내용까지 어는 정도 손바닥 안에 쥐고 있다 자신하는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시간에는 열이 전달되는 방식에 대해 한참을 설명했는데, 문득 ‘공기는 열의 전달만 막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은 전도, 대류 그리고 복사 세 방식으로 전달되는데, 앞의...
지난 주말부터 진짜 여름이 시작된 듯하다. 토요일 낮 한 카페에 들렀는데 많은 사람이 아이스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한겨울에도 얼죽아, 즉 ‘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유명해 외국 신문에서도 다뤘을 정도이니 여름에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개중에는 차가운 음료를 마신 것도 모자라 남은 얼음을 입에 넣고 깨물어 먹기도 한다....
국제금융 컨설턴트이자 마켓워치 칼럼니스트인 마크 허버트는 이 점을 들어 “버핏 회장이 지난 주말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1분기 말 기준 1890억 달러(약 256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현금비축분을 활용할 투자처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그 투자기회가 테슬라 주식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버핏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국제금융 컨설턴트이자 마켓워치 칼럼니스트인 마크 허버트는 “워런 버핏은 2014년 이후 연평균 12.5%의 수익을 내고 있다”라며 워런 버핏이 어떤 종류의 주식을 선호하는지를 분석한 연구논문 ‘버핏의 알파’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미 충분히 상승한 테슬라 주식에 버핏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작다”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버핏 회장이 지난 주말...
올 4월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 프로젝트는 110억 광년 거리 안에 있는 150만 개 은하를 관측하여 3차원 우주지도를 발표했다. DESI 프로젝트는 팽창하는 우주의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이다. 표준 우주모델은 암흑에너지를 도입하여 우주 팽창을 설명했지만, 팽창 속도가 일정하지 않았다. 이번 3차원 우주지도는 보이지 않는 암흑에너지 위치를 추정하면서, 암흑에너지가...
며칠 전 대학 선배 SNS에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가로수 사진인데, ‘깍두기 머리’ 스타일로 가지치기 당한 모습이었다. 참 흉하기도 하고, 가지를 솎아내고 길이를 줄이는 일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선배 말마따나 ‘수격(樹格)’을 지켜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일인 줄은 알지만 잔가지들이 모두 잘려 뭉툭해진 나무를 보는 건 좀...
1년은 며칠로 이루어져 있을까? 이런 질문을 받으면 ‘혹시 난센스 퀴즈인가?’라고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365일”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1년=365일’이라는 수식은 천문학의 관점에서는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다.
지구 공전주기는 365.24일이기 때문이다. 4년에 한 번꼴(엄밀히 말하면 400년에 97번)로 ‘1년=366일’인 윤년(閏年)을 두는 이유다. 바로...
이번 순위 발표에는 뉴욕타임스의 유명 음식 칼럼니스트 피트 웰스가 심사했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특화한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NYT는 아토믹스가 “현지에서 채취한 족제비쑥 등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하고,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을 거듭하며, 더 넓은 맥락에서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일론 머스크가 발사한 우주선 스타십이 대기권을 성공적으로 벗어났지만 대기권에 복귀하면서 불타 사라졌다. 재사용을 못했으니 3차 발사는 실패한 발사이지만 1차, 2차 시도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진척이다. 스타십은 재활용할 수 있는 우주선이다. 스타십은 지구 궤도를 벗어나기 위해 1단 로켓의 힘을 빌리지만 상공에서 분리되어 자체 엔진으로 운항할 수 있다. 달과...
럭셔리 저택을 소유한 조현아는 아낄 땐 아끼고 쓸 땐 쓰는 짠테크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양세찬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적재적소에 웃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 사람과 함께 ’돈쭐남‘으로 유명한 머니트레이너 김경필 칼럼니스트도 ’하이엔드 소금쟁이‘에 출연한다. 그는 연령·상황별 소비 과정을 살펴보고 잘못된 습관을 진단할 계획이다.
폴이 허공에서 다리를 휘적거리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을 보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고, 혹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실은 그 어느 쪽도 아니다.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어린아이처럼 서툴고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건 ‘샤이 훌루드’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 생명체는 땅이 일정하게 울리는 순간 지하에서 터져나와 주변의 모든 걸...
엉덩방아를 찧거나 뭔가에 부딪혀 꼬리뼈가 충격을 입으면 꽤 아프고 심하면 병원에 가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은 꼬리가 없는데 왜 꼬리뼈가 있는 걸까. 척추 말단에 자리해 그런 이름을 지은 것일 뿐 꼬리와는 관계가 없는 뼈일까.
척추동물의 배아발생 과정을 비교해보면 꼬리뼈라는 이름이 적절하다. 사람 역시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배아 단계에서는 꼬리 형태가...
이어 조 대표는 김 교수를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을 검증하는 등의 활동을 한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를 맡아왔고 오랫동안 개혁적 지식인 운동을 해 온 진보적 칼럼니스트이자 언론홍보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김 교수는 윤석열 검찰정권의 왜곡된 레토릭을 날카롭게 지적해 검찰정권 심판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력한 대안으로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이 문자 그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머징마켓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생산과 소비를 담당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신흥국가를 말한다. 최근 들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와 ETF 상품은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예멘 후티반군이 홍해로 지나가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지구 경제에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 홍해는 세계 해상 교역량의 12%를 차지한다. 미·영 연합군이 반군의 거점을 때리지만 완전한 소탕은 어렵다. 2011년 최영함이 여기서 소말리아 해적을 소탕했다. 당시 해적들은 개인용 화기를 지녔지만 지금 반군들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무장하고 있다. 홍해를 우회하는 아프리카...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서트는 지난해 12월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선진국들이 안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에 있어 두드러진 사례연구 대상국”이라며 한국의 지난해 3분기 출산율 통계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통계청은 지난해 3분기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죠.
그는 “이 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하는...
2월 9일 드리스 판 아흐트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의 동반 안락사 소식을 접했다. 기사 안에는 이런 결정을 한 이유와 함께 ‘존엄하게 생을 마치기로 했다’라는 글귀도 함께 들어있었다.
여러 전제 조건이 붙기는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안락사도 자살이다. 그런데 번개탄이나 수면제 따위를 이용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 ‘비극’이라 한다. 반면 의사의 도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