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웨딩드레스와 검은 턱시도가 다시 나란히 섰다. 꽃으로 장식된 무대에 촛불이 밝혀지고, 긴 세월을 함께 건너온 세 쌍이 다시 신랑과 신부가 됐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작은 불빛을 들어 그 길을 비췄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 기흥아이씨티(ICT)밸리에서 기흥노인복지관이 마련한 리마인드 웨딩 '황혼의 프러포즈'가 열렸다. 이인태·박요순 부부
영화 '나랏말싸미'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7세.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조철현 감독은 올해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오다 이날 오전 1시께 세상을 떠났다.
1959년생인 고인은 1987년 영화계에 입문해 약 40년간 영화 기획과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이준익 감독과 오랜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출연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비난과 위협으로 번지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4일 한국영화감독조합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에는 언제나 찬사와 마찬가지로 비판도 존재하며, 상찬과 혹평 모두 새롭지 않다”며 “하지만 지금 마주한 것은 영화에 대한 비판이 아닌 인신에 대한 선을 넘은 공
관객의 다양한 평가와 역사 해석 존중신상 공개와 생업 위협에 중단을 요구제작·투자 의혹에는 제작진 해명 소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참여자에 대한 공격과 미확인 정보 유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객의 비판할 권리와 창작자의 표현할 자유, 안전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작품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은 존중돼야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거나 제작진과 배우 등 창작자 개인을 향한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1일 입장문에서 “영화와 문화예술 작품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비판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스럽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유명한 일본 대표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출판사 고단샤는 27일 공식 공지를 통해 히가시노가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유족은 조의금과 조화, 조전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별도의 추모 행사 개최 여부와 일정은
정부 지원작 주·조연 출연료, 순제작비 10% 미만 협조2024년 상업영화 평균 출연료 18억원…제작비의 18%
정부 지원을 받는 중예산영화의 배우 출연료를 순제작비의 10% 미만으로 책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작비 부담을 낮춰 위축된 한국영화 제작을 늘리려는 조치다. 영화계는 배우 보수 조정과 함께 제작 방식, 수익 배분, 작품 규모를 아우르는 산
정부와 영화 제작사, 배우 매니지먼트사가 한국영화 제작 환경 회복을 위해 상생 협력에 나선다.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대상으로 배우 출연료를 일정 수준 이하로 책정하는 데 협력하고, 민간 중심 협의체를 꾸려 제작 환경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주
30일까지 1층 ‘갤러리 광진’서 한 달간광진예총 소속 문인‧미술‧사진작가 참여
서울특별시 광진구가 신청사 개청 1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30일까지 한 달간 신청사 1층에 마련된 열린 문화 공간 ‘갤러리 광진’에서 진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갤러리 광진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제작 편수 급감에 긴급 처방…"40편 제작 회복 목표"할인권 450만 장 배포, 극장 수요 회복해 소비 진작홀드백·스크린 상한제 등 영화계 구조개혁 논의 본격
"이번 추경 656억원은 올해 본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영화 산업이 무너지면 K콘텐츠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위기 의식 속에서 최대한 대응한 결과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
정규직 4500명 감소…비정규직은 2000명 이상 증가대형 극장 체인 중심의 수직계열화 구조도 도마 위 올라제작 줄면 일자리도 줄어…산업 위기, 고용 불안으로 직결
한국 영화산업을 지탱해온 고용 구조가 뿌리째 흔들리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체 종사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30% 선에 육박하면서 인력 수급의 불안정성이 극에 달한 모습이다. 단순한 비중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 공연예술인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앞서 최 장관이 연극계와 뮤지컬계 공연 현장을 방문하고, 전날 문화예술 협회·단체장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체 공연예술 분야(국악, 연극, 음악, 오페라, 무용 등) 현장 예술인의 목
고려대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에서 총 10회 진행된다.
‘코리올라누스’는 로마의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가 볼스키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고 최고 권력인 집정관 자리에 오르지만, 정적의 음모와 민중의
국내 문학·예술·방송 등 15개 주요 창작자 단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무단 학습으로 침해받고 있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촉구하며 내년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에 저작권 보호 대책을 포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
창작자·사업자·이용자 반대로 좌초된 문산법 22대 국회서 재발의 움직임창작자 권리 보호 취지와 달리 신인 창작자 설 자리 좁아지고 불법 유통 심화 우려이해 관계자와 소통 없는 졸속 추진 논란 여전…규제 대상 모호·중복 규제 우려도
지나친 규제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조차 없이 발의돼 21대 국회에서 좌초됐던 문화산업공정유통법(문산법)이 재추진된다.
리메이크 영화 중 '파일럿' 흥행 1위 기록'청설', '히든페이스' 등 평단의 찬사 받아"포스트 노스탤지어, 익숙한 것 재해석해"
올해 영화 시장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재개봉 열풍과 함께 외화를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다. 적절한 현지화 전략은 물론 과거의 유행을 현대적 감성으로 훌륭하게 재해석했다는 게 주요 성공 포인트로 거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에 동참했다.
13일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가칭)는 “탄핵에 반대하는 자가 내란 동조자다. ‘윤석열의 탄핵과 즉각 체포’를 요구한다”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가수 윤일상을 비롯해 윤종신, 이은미, 신대철, 김이나, 루시드폴, 김창렬, ‘빅마마’ 신연아ㆍ이지영
김은숙 등 드라마 작가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13일 한국방송작가협회는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수사 처벌하라”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작가들은 “12월 3일 그날 밤. 그 시간에도 제작 현장, 편집실, 각자의 노트북 앞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방송작가들은 눈과 귀를 의심했다”라며 “과거의 유물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현실에
영화인 3007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가운데 이름을 올린 강동원, 손예진, 전지현 등은 유명 배우가 아닌 동명이인으로 밝혀졌다.
8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이하 영화인 일동)은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냈다.
성명문에는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
“적당적당(まあまあ)은 작은 체념을 담은 작은 만족입니다. 이 정도라면 참고 견뎌서 플러스로 만들자라는 마음가짐이죠.”
인터뷰 과정에서 일본 문학계의 거장이자 원로 아토다 다카시에게 던진 첫 질문은 바로 이 단어, 마아마아(まあまあ)였다. 얼마 전 그의 책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기자는 이 단어를 ‘적당적당’으로 번역했었는데, 보편적인 일
절만 절이랴. 터로만 남은 폐사지도 절이다. 전각이며 석물 따위는 이미 스러져 휑하지만 오히려 절의 본질이 느껴진다. 삼라만상은 변하고 변해 마침내 무(無)로 돌아간다. 제행무상이다. 절은 그걸 깨닫게 하기 위해 지은 수행 도량이다. 그렇다면 무위로 잠잠한 폐사지 역시 통째 경전이며 선방이다. 가장 적나라한 절집의 한 형태다. 흔히 폐허 이미지에서
‘3박 4일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내 여행 코스 짜기.’ 이런 미션이 주어졌을 때 막막한 심정이 든다면, 아직 자유여행 초보 단계다. 어디에 누구랑 갈지, 뭘 먹고 즐길지 등 고민할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의 밑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면, 다음 7개 질문을 가이드 삼아 따라가 보자. 이후 국내 자유여행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면 초보 딱지를 떼는 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