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동안 수입차 시장이 감소세를 보였던 건 디젤 게이트 영향을 받은 2016년과 일본차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2019년뿐이다.
수입차 시장의 감소세가 올해에도 이어지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린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기존 수입차 업계의 왕좌를 지키던 업체들의 부진이 뚜렷하다.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를 지키던...
일본 맥주는 일본산 불매 운동 여파로 수입량이 급격히 줄어든 바 있다. 2019년 1분기 일본 맥주수입량은 1만8563t이었지만 그 해 불매 운동이 일면서 2020년 1분기에는 1235t까지 급감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1980t, 3069t에 그쳤다. 하지만 불매 운동 기세가 지난해부터 상당 부분 사그라들었고, 캔 뚜껑 전체를 따 거품을 만드는 아사히 슈퍼드라이 신제품이...
일본산 제품을 불매한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일제 강점기의 서울을 테마로 한 식당이나 주점이 유행하기도 하니 말이다. 이런 양가적이고 극단적인 감정이 공존하는 이유는 그 누가 뭐라 해도, 일제 강점기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우리에게 뿌리 깊게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악마화’와 ‘낭만화’ 모두 트라우마의 전형적인 방어기제이다.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최근 SNS X(엑스)를 중심으로 안 선수가 그의 SNS에 올렸던 일식집에 대한 불매운동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한 네티즌은 "A 일식집은 일본식 발음을 한국식 발음으로 수정해서 상호로 정한 것"이라며 "불매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이에 동조하며 안 선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안산 선수 사과문 쓰게 만든 매국 기업 오늘부터 불매한다...
한편,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포스터가 온라인 공간으로 퍼졌던 기억이 불과 2~3년 전이고, 지난 삼일절 전야, 일본 여행기를 올린 한 인플루언서가 네티즌의 비난 봇물에 결국 장문의 사죄 글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에겐 두 ‘일본’이 있다.
일본도 그렇다.
2023년 일본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마찬가지로 한국이었고, ‘K...
일본 브랜드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2019년 7월부터 한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일본 차 판매는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10.17%) 점유율 두 자릿수를 회복했고 이후에도 7∼9% 수준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연간 일본 차 점유율은 8.64%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 1월 렉서스는 998대 판매됐다. 이는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 BMW...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파업 의료기관 명단이 돌고, 이것이 불매운동으로 번져서다. 2차 파업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휴진율이 6.5%까지 떨어졌다. 애초에 개원의 중심인 의협은 지역 내 의료기관 밀집도에 따라 회원별 이해관계가 갈려 지도부를 구심점으로 뭉치기 어려운 구조다.
반면, 전공의 파업률은 정점이던 9월 2~3일 85.4%까지 치솟았다. 모두 수련병원에 고용된...
일본 패션브랜드, 실적 회복세…국내 오프라인 재시동일본 맥주, 수입액 1위 탈환…日 위스키 수입도 폭증
한때 식품유통업계를 흔들었던 ‘노재팬(No Japan·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주춤했던 일본산 맥주와 일본 패션 브랜드 매출이 일제히 회복세다. 일본산 맥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맥주 수입액의 1위 자리를 꿰찼다. 한때...
이번에 아성다이소가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매입하면서 일본계 기업 논란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다. 아성다이소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 당시 일본 측 지분 투자와 다이소라는 브랜드 때문에 일본계 기업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한국 토종 국민가게로써 거듭나기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올해 경기둔화에 허덕이고 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로 온라인상에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활발해져 시세이도에 막대한 타격을 줬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일본 화장품 블랙리스트와 대체 가능한 제품 등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토 와카코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기업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2019년 7월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해 후 국내에서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지만 점점 약화하는 추세다.
10월 우리나라의 전체 외국 맥주 수입량은 1만8753t으로 지난해 동원 대비 9.4% 늘었고 수입액은 1734만8000달러로 23.6% 증가했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 수입량이 7243t으로...
2019년 소위 ‘노재팬(No Japan,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사업 철수까지 검토했던 에프알엘은 히트텍 20주년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다시 파이를 키우려는 모습이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흡습 발열 의류다. 유니클로가 세계적인 화학기업 도레이(Toray)와 공동 개발해 2003년 처음...
그러나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엔화 강세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3만114대로 정점을 찍은 판매량은 지난해 1만3851대로 54.0%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저효과로 토요타와 렉서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엔화값은 100엔당 860원대로 떨어지며 2008년 이후 약 1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
그러다 일본 맥주는 2019년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 재팬, NO JAPAN) 여파로 중국 칭다오와 네덜란드 하이네켄 등에 밀려 1위 자리를 뺏겼다.
특히 칭다오는 일본 맥주 대체재로 부상하면서 빠르게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맥주의 국내 수입액과 수입량은 각각 3644만 달러(약 490억 원)와 4만6504톤(t)으로...
2019년 7월 당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했는데, 이에 국내에서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진 영향이 컸다.
그러다 일본 맥주는 2021년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가 지난해 3위까지 회복했고, 올해 1위를 탈환했다.
맥주는 불매 운동까지 일었던 일본을 비롯해 주요 수입국인 미국에서의 수립량도 함께 증가했다.
건강식품은 최근 4년간 상반기 수입량이 연평균 14.0% 증가했지만 올해는 9.5%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사실상 해제되면서 건강을 중시했던 소비 성향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식약처는 이번 통계가 포함된 수입식품검사연보를 내년 8월 발간하고...
아울러 온라인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독려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일본산 화장품 업체를 정리한 ‘불매 리스트’가 만들어져 공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격화하자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에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모나미는 필기구 제조 및 유통기업으로 지난 2019년 NO재팬 운동...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시세이도, DHC, 코세(KOES) 등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불매 리스트가 공유됐다. 일본산 화장품이 직접적으로 수입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중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중국 내 일본 관련 장소에 구체적으로 항의를 나타내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24일 칭다오 소재 일본인 학교에 중국인이 돌을 던지는...
모나미는 오염수 방류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기대감에 애국 테마주로 분류돼 크게 올랐다. 샘표식품과 마니커는 각각 소금, 수산물 제품 대체 등으로 상승했다.
휴비스는 '꿈의 신기술'로 불리는 맥신 관련주로 27.01% 올랐다. 다만 회사는 공시를 통해 맥신 관련 보도와 관련 "언론에서 소개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와는 연관성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틀째인 25일 국민의힘은 수협중앙회를 찾아 수산업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등도 참석해 대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