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개발 '맞손'

입력 2026-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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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라 루빈’ 겨냥 800V DC 공동 실증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표준 선점 나서

▲LS일렉트릭은 LG유플러스와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LG유플러스와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직류(DC) 전력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을 겨냥한 800V 직류 전원 기술을 공동 실증하고 표준화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LG유플러스와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부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을 비롯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전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검증을 위한 기술검증(PoC) 환경을 지원한다. LS일렉트릭은 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직류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고 전력 데이터 분석·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환경을 겨냥한 800V 직류 전원 인프라 공동 실증과 표준화에 나선다. 800V 직류 전원 인프라는 고전압 직류 방식으로 서버 랙 인근까지 전력을 공급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변환 설비와 배선 규모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는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해당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운영 효율을 검증하고 이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미래 AI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와 고·저압 배전반, 전력관리시스템(PMS) 등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규모는 2025년 약 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약 1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LS일렉트릭은 천안 사업장에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 전용 핵심 기기를 적용한 'DC 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초의 직류 배전 제조공장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등 차세대 직류 전력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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