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성다이소, 22년 만에 일본 지분 완전 청산

입력 2023-12-12 1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다이소산교 지분 34.21%, 5000억 원에 인수

▲다이소 명동역점. (사진제공=다이소)
▲다이소 명동역점. (사진제공=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의 지분 전량을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아성다이소가 일본 지분을 완전히 청산한 건 22년 만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 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기존 최대 주주인 아성HMP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었다.

아성다이소의 전신은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1992년 설립한 아성산업이다. 박 회장은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 1호점을 열면서 생활용품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1년 일본에서 100엔 샵 다이소를 운영해온 다이소산교가 약 4억 엔(38억 원)을 투자하면서 사명을 아성다이소로 변경했다. 다이소산교는 당시 투자로 지분 34.21%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 아성다이소가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매입하면서 일본계 기업 논란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다. 아성다이소는 2019년 일본 불매운동 당시 일본 측 지분 투자와 다이소라는 브랜드 때문에 일본계 기업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한국 토종 국민가게로써 거듭나기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65,000
    • -1.88%
    • 이더리움
    • 4,563,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5.08%
    • 리플
    • 725
    • -2.82%
    • 솔라나
    • 195,200
    • -4.03%
    • 에이다
    • 649
    • -3.85%
    • 이오스
    • 1,114
    • -4.7%
    • 트론
    • 169
    • -2.87%
    • 스텔라루멘
    • 159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3.85%
    • 체인링크
    • 19,940
    • -1.58%
    • 샌드박스
    • 628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