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대해 노동당국이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들여다보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올해 발생한 산업재해 중 20여건에 대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법으로 규정된 각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수칙이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3명이 숨진 전남 순천 저장탱크 유해가스 중독사고와 관련 해당 레미콘 제조업체를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전남 순천시의 한 레미콘 제조업체에서 혼화제 저장탱크 안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쓰러졌다.
그를 구조하려던 동료 작업자 2명이 탱크 내부로 들어갔다가 유해가스에 중독돼 노동자 3명이 모두
전남 순천의 레미콘공장 혼화제 탱크 질식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서면 H산업에서 발생한 사고 후 구조돼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된 A씨가 이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숨진 다른 2명과 달리 희미하게나마 의식이 있는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순천 H산업에서는 21일 오후 1시29분
전남 순천의 한 레미콘공장 간이탱크에서 발생한 가스 질식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
22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감식을 진행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질식사고가 발생한 공장에 대해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
전남 순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혼화제 탱크 내부를 청소하던 작업자와 그를 구하려던 동료 등 총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 중 2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황화수소가 차 있어 작업자들이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업 당시 산소마스크 등 장비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