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면 세금을 올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면 법인세 감면이 연장될 수 있지만 누가 됐든 지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그러면서 “예산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 보장과 메디케어(노인건강보험) 관련 지출”이라며 “하지만 이번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시나리오에서도 두 프로그램에 대한 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임기 내에 연금개혁안을 확정하고 기초연금은 4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시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질의응답.
▲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총선 패배의 원인은. 국정에서 가장 크게 어떤 변화를 추구하려고 하나.
=총선에서는 정부의 국정운영...
국회는 국민연금제도 도입 이후 한 차례도 연금개혁에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마지막인 2007년 개혁에서도 국회의 역할은 소극적이었다. 정부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2.9%, 소득대체율(당시 60%)을 50%로 조정하되, 기초노령연금(기초연금 전신)을 도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회는 국민연금 개혁을 외면하고 기초노령연금만 도입했다. 이에 유시민 당시 보건복지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등 경제정책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의 ‘비공식 경제 고문’들은 미국 달러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국가들에 대한 패널티, 소득세, 연준 개혁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중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연준 독립성 이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비례대표 의석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4석,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이 2석을 각각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의원을 확정했다. 직전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의석 47석 중 30석에 한해서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고 나머지는 병립형(정당...
무소속 당선자마저 전무한 첫 선거로서 정치 구조의 변화가 쉽지 않음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개표 결과 개혁신당은 3석을 확보했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 예측을 뒤집고 경기 화성을에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꺾고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지역구 1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3.61%를 얻으면서 2석을 확보했다. 존재감이 미미했던 것과 달리 지역구와...
지난 정부부터 시작된 검찰 개혁으로 이미 형사절차가 상당히 흔들린 만큼, 공약 이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확보하며 정부에 대한 견제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180석이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새롭게 구성될...
1~2년마다 전국 단위 선거가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표 떨어질 게 빤한 안을 정치권이 받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근본적으로는 공론화위원회 안과 연금연구회 안 모두 국민연금제도 안에 매몰됐다는 한계를 지닌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보험료율만 조정하는 식으로 개혁안(모수개혁)을 마련하면 선택지가 좁아진다.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함께 올리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수출과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 호조에도 2일 "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아직 온도 차가 있다"며 물가 지원 대책이 실제로 효과를 나타내는지 살피는 한편, 구조적인 문제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필수 농산물 구매 쿠폰을...
또 “결국 더 뻔뻔한 범죄자들이 선량한 지배자들을 제도로써 지배하는 나라가 바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나라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경제개혁, 민생개혁, 정치개혁을 할 것”이라며 “그런데 그걸 위해선 선결조건이 있다.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는 정말...
국내 대리인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 법인 우선지정 등 대리인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대리인의 역할을 확대한다.
방송개혁과 포털 개혁에도 속도를 낸다.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재승인시 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심사평가를 강화하고 허위‧기만‧왜곡 방송으로 심의규정을 반복 위반한 방송사에 대해서는 방송평가시 감점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편향된 정치이념 주입 금지(4건)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및 일반고 경쟁력 상향(3건) △불공정 입시제도 개혁(2건) △국가장학금 확대(1건) △교육감 러닝메이트제(1건) 모두 11건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엔 △국가장학금 확대 △학자금 상환 대출 범위 확대 △대학 기숙사 등 3건의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여당이 지고 나서 갑자기 의료개혁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의료·건강 분야를 돈벌이 사업으로만 보고 있다. 정부는 지역의료·필수의료 강화가 아닌 의료 산업을 위해 2000명을 증원하는 것이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 필요한 임상 의사를 늘리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가 자본의 요구...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4월 10일 선거 이후를 아주 기대한다"며 "정치적인 환경이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세종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정말 고통스러운 개혁을 하는 앞으로의 몇 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를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을...
취임 후 세 번째인 이번 종교계와 오찬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넘어 2시간가량 진행됐고,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필요성과 목표, 현 상황 등에 관해 설명했다. 최근 야권으로부터 '관권선거' 비판받는 민생토론회 추진 배경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연금개혁의 경우, 지난해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정부안으로 마련했지만, 구체적 모수개혁 내용이 빠져있어 '맹탕'이라는 지적 받았고, 노동개혁도 '주 최대 69시간'을 허용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등을 추진했으나 거센 여론의 반발에 부딫혀 무산된 바 있다. 교육개혁과 관련해선 올해부터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관련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야권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총선용이라고 지적하자 대통령실이 5일 "선거와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가 권력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 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뭔가"라며 민생토론회를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따른 반박이다....
앞서 여야는 이날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여야 이견으로 개최가 무산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 1석을 양보해서 전북이 1석 감석된 것을 채워주고, 그동안 여야 정개특위에서 합의해 둔 특례 지역 4곳만이라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민주당이 부산 추가 조정을 또 요구해왔다"며...
개혁신당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이 34억, 국민의힘 위성정당이 86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며 “수십억 부당이익을 이번에 또 누리겠다는 것 아닌가. 비겁한 위성정당을 안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세금 수십억을 아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앞서 제3지대 통합으로 김종민, 양향자, 이원욱, 조응천 의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