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내에서도 위기감이 팽배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재도약할지 저성장 늪에 빠질지는 향후 2~3년 간 대응 방식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실적 회복의 열쇠를 고부가 제품과 신사업에서 찾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
신 부회장은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로코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이고, 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LFP(리튬·인산·철) 계열은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유화학 시장은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부회장은...
석화업계의 불황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월 첫째 주 나프타분해시설(NCC) 업체들의 1톤(t)당 스프레드는 245달러로, 비수기였던 지난해 10~12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는 홍해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나프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 회장은 “당면 과제인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계사업을 점차 축소해...
석유화학업계 내년 설비투자 규모 11조 원 추산적자 상황 속 대규모 투자에 재무 부담 커져비주력 사업 정리하고 투자 속도 조절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 수요가 감소한 데다 중국 내 대규모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문제가 겹쳤다. 고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기대 몸집을 키워온 석유화학 업계의 체질 개선이 불가피한...
2년여간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
◇ 삼성SDI
프리미엄 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 있으나 공급 모델 LFP 전환으로 수요 감소 영향 없음
스텔란티스와 합작 공사도 PHEV 및 프리미엄 모델 중심
2024년 하반기부터 P6 중심 외형성장 기대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
◇ 하이브
4분기 영업이익 4197억 원 전망
BTS...
석유화학업계의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기업이 늘면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조8157억 원, 영업이익이 28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롯데케미칼은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3~4분기를...
석유화학 업황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LG화학, 롯데정밀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30일 LG화학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조4948억 원, 영업이익 860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5%, 5.6% 감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국내 정유·화학업계도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 속에서 기존 주력 사업의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과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은 폐플라스틱 분해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블루에너지울산이 생산한 열분해유를 에쓰오일에 공급하면, 에쓰오일은 자사 공장에서 원유와...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수출과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플라스틱 규제 등으로 근본적 사업 혁신도 요구받는 상황이다. 상반기 석유화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32억 달러에 그쳤다. 나프타 분해 설비(NCC) 가동률도 전년 대비 16%p 낮아졌다.
이에 따라 비상대응협의체를 출범하고 수출 회복과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민관이 함께...
다만, 석유화학으로의 전환은 연관성 측면으로는 긍정적이나 석화업계의 공급과잉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조선업계는 환경 이슈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탄소감축을 본격 실현하기 위해 지난 7월 2050년까지 탄소 감축목표를 기존 50%에서 100%로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로 인해 LNG, 메탄올...
석화업계, 적자 사업 정리하고 신성장동력 찾고…'절치부심'길어지는 불황 그림자…적자 돌파구 찾을까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수익성이 낮은 한계 사업을 속속 정리하고 있다. 길어지는 불황 속에서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적자 탈출이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중국...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8일 999.25를 기록해 한 주 만에 34.42포인트 떨어졌다. SCFI가 1000선을 밑돈 건 7주 만이다. 호주와 동남아시아 항로를 제외한 8개 중장거리 구간 운임이 모조리 하락했다.
이 밖에 건설업도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6.5%에서 올해 2분기 3.3%로 감소했다. 이는 건설현장 붕괴 재시공을 위한 대규모...
이에 국내 석화업계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70억 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기초소재사업에서만 8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첨단소재사업은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지역의 수출 확대와 제품 스프레드 개선, 운송비 안정화로 수익성이...
한신평은 기업부문 등급 하향 요인으로 부동산 경기 저하와 PF우발채무, 업황 둔화·원가상승 및 경기대응력 약화, 투자성과 부진, 재무부담 확대 등을, 상향 요인으로 엔데믹 전환에 따른 수요 회복, 국내 완성차업계 경쟁력 제고, 우호적 업황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주요 하향 업종은 건설,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유통 등이었다. 대표적으로 태영건설(A→A...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형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는 2009년 이른바 '형제의 난'을 겪었다.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게 원인이다.
금호가는 두 형제의 갈등으로 결국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쪼개졌다. 이후로도 상표권 맞소송을...
석화업계, ‘차이나 플라스’ 집결…글로벌 공략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청사진·사업전략 선봬
국내 대표 석유화학기업들이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을 노리는 한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청사진과 고부가...
항공, 노선 중단ㆍ항로 우회 부담↑석화, 유가 상승 불구 수요 급감차, 러 법인 셧다운에 실적 타격
종합상사, 고환율발 실적 호재방산, 수출액 22.5조 역대 최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1년간 이어지면서 산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24일 전쟁 발발 당시와 달리 큰 동요는 없지만 장기화로 인한 원자잿값·물류비 상승, 판로 축소...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작년 실적 부진태양광 집중한 한화솔루션만 전망 밝아석화업계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추진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잇따라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업계는 배터리 소재·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
CE, 3D 프린팅 도입 공정 단순화아마존, 데이터 기반 물류 선순환
업계에서는 올해가 △철강 △석화 △기계 △가전 △조선 △자동차 △바이오 △유통 등 다양한 업종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글로벌 선도기업에서는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는 제트엔진 노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2주째 이어지며 산업계 피해액이 3조5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석유화학 업계는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였고 타이어 업계는 추가 감산에 들어갔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