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사랑하던 사람을 잃고 난 후에는 사실 고통밖에 없다.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면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열리고, 인생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덴마크 출신의 작가 나야 마리 아이트는 책 '죽음이 너에게서 무언가를 앗아갔다면'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전 불의의 사고로 25세의 건장한 아들을 잃은 일을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뜨겁게 사랑해야 뜨겁게 살 수 있다⋯'최고의 선물'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최고의 선물'에는 사랑을 삶의 중심 가치로 바라보는 작가의 깊은 사유가 담겼다. 서로를 이어주는 '유일한 세계어'가 사랑이라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나아가 작가는 인내, 온유, 관대 등 아홉 가지 미덕을 통해 사랑이 어떻게 일상적 말과 행동에서 완성되는지 보여준다. 사랑은 저절
올해 데뷔 8년 차 싱어송라이터…'공연형 가수'로 입지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배우로도 열심히 도전"25일, 더블 타이틀곡 담긴 새 싱글 'Coyote Lily' 발매
하현상은 늘 지나간 것을 이야기한다. 내 곁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것들을 노래한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새벽 방 안에 홀로 앉아 있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그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명언
“결백한 자와 미인은 시간 외에는 적이 없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의 시인, 극작가다. 아일랜드 문예부흥 운동에 참여하며 쓴 그의 시 ‘이니스프리의 호수 섬’, ‘재림’, ‘나선 계단’ 등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산문집 ‘비전’을 비롯해 지속적인 관심사였던 민담과 오컬트에도 집중해 그는 ‘비밀 장미’ ‘켈트의
☆ 왕안석(王安石) 명언
“가난한 사람은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
중국 유교 왕조인 송조(宋朝)의 적폐를 개혁하고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실현한 정치가이다.
당·송 시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8명의 문필가, 이른바 ‘당송 팔대가’(한유·유종원·구양수·소순·소식·소철·왕안석·증공)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인종 황제에게
☆ 유기(劉基) 명언
“많은 사람들이 각기 의심을 품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한 사람이 결단하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주원장(朱元璋) 모사(謀士)로 중국을 통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그는 명나라 건국 후 어사중승(御史中丞)과 태사령(太史令) 등을 맡아 역법(曆法) 제정과 군정 체제 건립에 공헌했다. 우언 작가로도 뛰어나 원나라 말기 사회의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산문집 '빛과 실'이 24일 전국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책에는 시와 산문을 합쳐 총 12편의 글들이 실렸다. 작가 특유의 시적 산문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24일 도서ㆍ출판계에 따르면 이번 책에는 한 작가가 기존에 발표한 시와 산문을 합쳐 총 12편의 글이 실렸다. 이 가운데 △'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산문집 '빛과 실'이 23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전국 서점을 통해 공개된다.
22일 문학과지성사에 따르면, 이번 책에는 시와 산문을 합쳐 총 12편의 글이 실렸다. 이 가운데 △'북향 정원' △'정원 일기' △'더 살아낸 뒤' 등 산문 3편이 이 책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북향 정원
☆ 법정(法頂) 명언
“평화란 전쟁이 없는 상태이기보다는 인간의 심성에서 유출되는 자비의 구현이다.”
한국의 승려다. 1997년 서울 성북동에 길상사를 창건했다. 처음 발간한 산문집 ‘무소유’ 등 30여 권의 책을 낸 수필작가다. 그는 “장례식을 하지 마라. 관(棺)도 짜지 마라. 평소 입던 무명옷을 입혀라. 내가 살던 강원도 오두막에 대나무로 만든
박완서 타계 14주기 여행 산문집…'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
2011년 1월 담낭암으로 타계한 박완서는 40여 년간 80여 편의 단편과 15편의 장편을 썼다. 이 외에도 산문, 동화, 콩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두루 남겼다. 이번 신간은 지금껏 책으로 엮인 적 없는 산문 5편을 처음 수록한 박완서의 여행 에세이다. 생전에 남한산성과 강릉 등의
김애란ㆍ이승우ㆍ정유정ㆍ김금희 작가 신작SFㆍ미스터리ㆍ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 출간
셰익스피어 전집부터 13년 만에 출간된 김애란의 장편소설, 43년 차 작가 이승우의 산문집까지 독서의 계절에 맞춰 출간되는 신간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26일 도서ㆍ출판계에 따르면, 9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셰익스피어 전집 10권부터 김애란, 이승우, 정유정, 김금희 등
'2024 김승옥문학상' 대상작에 조경란 작가의 '그들'이 선정됐다.
20일 문학동네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로 27개 문예지, 총 165편의 작품 가운데 7편을 가려 뽑고 다시 그 가운데 1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 투명한 문장들의 연쇄 속에서
실용적ㆍ과학적 방법론 제시하는 책 인기 끌어자기 계발 분야 더는 2030 세대 전유물 아냐한 분야 깊게 몰두하는 '디깅(digging)' 현상↑
과거에는 따뜻한 위로나 진심 어린 응원을 담은 도서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19일 밀리의서재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 유기(劉基) 명언
“재능이 많은 사람은 정밀함이 적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결단이 적다.”
중국 정치가 겸 우언 작가. 주원장(朱元璋)의 모사(謀士)가 되어 중국 통일에 중요하게 역할했고, 명나라 건국 후 어사중승(御史中丞)과 태사령(太史令) 등의 관직을 지냈다. 산문에 뛰어나 원나라 말기 사회의 여러 모순과 부조리를 풍자한 글을 많이 썼다. 저서로
3선 국회의원ㆍ문체부 장관까지 지낸 시인이자 정치인윤석열 정부 문화ㆍ예술 예산 삭감…'야만적 행동' 비판"정치와 문학, 사회가 진보하길 바란다는 점에서 같아"
12년간 국회에서 일하는 동안 고뇌한 흔적들을 이번 시집에 담았다.
14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도종환 시인은 "정치판에서 보낸
배우 문가영이 작가로 데뷔한다.
19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문가영이 다음 달 6일 첫 번째 산문집 ‘파타(PATA)’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파타’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문가영의 내밀한 언어들이 담긴다.
문가영은 “작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다. 새로운 작업에 도전하면서 설렘과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작에 소설가 김멜라의 '이응 이응'이 선정됐다.
7일 문학동네는 "김멜라의 '이응 이응'은 성에 대한 대담한 상상력과 '반려'와 '사랑'에 대한 천착이 두루 지지를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공현진의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김기태의 '보편 교양', 김남숙의 '파주', 김지연의 '반려빚', 성해나
한국 모더니즘의 대가 장욱진과 짠하지만 유쾌한 가사를 통해 청년 세대의 정서를 어루만지며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한 장기하가 만났다.
26일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마지막 라이브에는 덕수궁관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과 연계해 라디오 DJ, 연기, 작가 등 싱어송라이터 활동에 국한되지 않은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온 장기하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불결한 일을 하는 사람들 '더티워크' 교도소 정신병동 교도관, 표적 암살용 드론 조종사, 대규모 도살장 노동자 등 대부분이 심리적으로 꺼리는 일이지만 누군가는 꼭 해줘야만 사회가 돌아가는 일이 있다. 저자 이얼 프레스는 미국 사회가 비도덕적이거나 불결한 일로 분류하는 ‘더티 워크’를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린다. 왜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그 자리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을 냈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적은 “단어 하나에서 파생된 생각들을 담은 책이다. 픽션과 산문과 노랫말이 섞여 있다. ‘101개의 단어를 어떻게 풀었을까’하는 궁금증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책은 한 단어당 한 쪽을 넘기지 않는 비교적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