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후발제인(後發制人)/미닝 아웃

입력 2025-0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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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명언

“결백한 자와 미인은 시간 외에는 적이 없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의 시인, 극작가다. 아일랜드 문예부흥 운동에 참여하며 쓴 그의 시 ‘이니스프리의 호수 섬’, ‘재림’, ‘나선 계단’ 등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산문집 ‘비전’을 비롯해 지속적인 관심사였던 민담과 오컬트에도 집중해 그는 ‘비밀 장미’ ‘켈트의 여명’ 등 작품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5~1939.

☆ 고사성어 / 후발제인(後發制人)

대적할 때 한 걸음 양보해 ‘뒤에 손을 써서 상대방을 제압한다’라는 뜻이다. 순자(荀子) 의병(議兵) 편에 나온 말에서 유래했다. “뒤에 출발하여 먼저 도달하는 것이 용병의 중요한 술책이다[後之發 先之至 此用兵之要術也].” 전투에 임하여서는 적이 전열을 정비하여 그 기세가 날카로울 때는 정면으로 상대하지 말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기다렸다가, 적의 전열과 기세가 흐트러진 틈을 타서 공격해 적을 제압하는 전략을 뜻한다.

☆ 시사상식 / 미닝 아웃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의 소비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미닝아웃이 MZ세대들의 소비 트렌드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닝(meaning)과 드러내다는 뜻을 가진 커밍아웃(coming out)’이 합쳐진 복합어다. 상품 가격이 비싸더라도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에 충실한 제품을 구매하는 MZ세대가 부쩍 늘었다.

기업도 이 흐름에 맞춰 제품 포장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고, 라벨 없이 제품을 출시해 비닐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등 사회적 책임, 환경보호, 투명한 지배 구조 등 비재무적 평가 요소를 포함하는 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 신조어 / 돈쭐내다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다. 사회적으로 옳은 행동을 한 사람에게 ‘이 사람은 돈다발로 뺨을 때려야 한다’라는 뜻으로 쓴다.

☆ 유머 / 거짓말이 통하는 이유

재산이 아주 많은 70대 할아버지가 30대 아가씨와 연애 결혼했다. 신기하게 여기던 이웃이 찾아와 “야! 역시 자네 대단해. 어떻게 하니 저 아름다운 처자가 자네한테 넘어오던가?”라고 물었다.

친구는 “나이를 속였다네! 자네나 나나 이제 72살 아닌가? 안 될 거 같아 92살이라고 속였지.”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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