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유리천장은 유독 금융권에서 더 높게 느껴진다. 결혼하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는 ‘결혼 퇴직 각서’가 존재하던 시절, 여성은 근무 첫날부터 제도적 차별에 맞서야 했다. 그럼에도 ‘국내 최초 여성 외환딜러’로 이름을 새긴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은 길을 개척하며 한국 금융사의 새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다. 남성 중심의 딜링룸에서 편견과 시선을 견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전날 iM뱅크(아이엠뱅크)와 '디지털자산 신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열렸으며,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와 강정훈 아이엠뱅크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 시장과 금융권의 서비스 진출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
"비금융권 진출 늘리고 가상잔산업 진입 허용을"
금융권이 이재명 정부에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정책 과제는 단연 ‘규제 개혁’이다. 디지털 전환과 산업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이자수익 모델만으로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렵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번 주 본격 가동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할 ‘금융권 주요
유리 천장(Glass Ceiling). 능력 및 자격과 관계없이 소수자(주로 여성)의 고위직 진입을 가로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고(unseen) 깨지지 않는(unbreakable)’ 장벽을 일컫는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의사 결정과정에서 압도적으로 부족했던 성별의 균형이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한 때 ‘금녀의 벽’으로 불릴 만큼 보수적인 금
5대 시중銀 겨냥 '스몰 라이선스 특화은행' 추진에"예대마진 높은 건 자유경쟁 못한 탓…정부개입 우려"
금융당국이 국내 여·수신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 수술을 예고하면서 제4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및 스몰 라이선스를 통한 특화은행 도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과점 체제를 완전 경쟁 체제로 바꿔 예대금리차 이슈 등을 완화
과기정통부, 알뜰폰 지속성장 위한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도매대가 데이터당 1.61월→1.29원으로 인하…19.8% 낮아져금융권 KB리브엠 이어 내년 1월 '토스모바일' 서비스 진출“알뜰폰 경쟁력 제고” 취지 불구 금융권 진출로 생존 기로에
정부가 이용자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폰 활성화 등을 담은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을 발표했다. 알뜰폰이 이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이 금융당국이 사모펀드와 관련해 행장에게 징계를 내린 데에 대해 “행장이 모든 임직원을 관리ㆍ감독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수조 원의 피해를 낸 사모펀드 사태에도 행장 징계는 과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당국의 징계는 명확성의 원칙과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가 AI기술을 활용한 금융권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10년간 AI분야에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KB증권과 AI기술 기반 투자 자문 합작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사장을 주축으로 비게임 부문인 AI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다음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 등의 대출 만기 재연장 여부 등을 논의한다. 회장단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의 공격적 금융시장 진출과 관련, 기존 사업자인 5대 금융그룹의 입장과 불만도 위원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19일 은행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K
위즈도메인이 ‘기업기술력 평가데이터’를 공급을 통해 금융권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위즈도메인은 올해 은행 브랜드 평판 1위로 선정된 우리은행과 기업기술력 평가데이터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즈도메인은 △기업의 기술력 등급 △기업의 보유 특허 가치 △산업 성장률 △특허 출원 통계 등 특허기술의 경제적 가치
국내 대표 금융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가 금융권 입성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규제 장벽’을 이유로 금융권 진출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금융당국과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를 발판으로 인터넷 전문은행과 증권업 진출을 준비 중이었다.
이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최근 은행 채용비리 사태를 통해 정규직 채용 시 남녀 비율을 사전에 조직적으로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여성 임원을 늘리자는 주장을 하면 여전히 ‘역차별’이라는 말이 나오는 데, 이는 남성 중심 문화의 산물이다.”
여성가족부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평등을 일상으로!’를 주제로 개최한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신(新)남방정책’을 천명하자 현대자동차, 롯데 등 재계가 잇따라 아세안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며 동참하고 있다. 롯데는 해외 전체 매출 등 동남아 시장 비중이 50%를 넘자 신성장동력으로 아세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도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하는 300만 대(연간 신차 판매량) 정도의 아
최근 면세점 투자로 화장품과 의류 중국 수출 사업에 나선 핫텍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기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노린다.
27일 핫텍에 따르면 신사업 및 계열사 시너지효과를 위해 대구 소재의 유니온저축은행을 인수한다.
핫텍은 유니온저축은행 지분 45.40%(117만417주)를 12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금융권에 직접 진출 한다
산업은행을 둘러싼 전방위적인 정치금융이 기업 구조조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찍이 산업은행은 자행 출신 전현직 직원들을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의 사외이사나 감사위원 등 요직에 앉히면서 전관예우 논란을 일으켰다. 구조조정 기업 입장에선 구조조정의 목줄을 쥐고 있는 만큼 산업은행 출신을 대우해 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정치금융은 산업은행 내부에
금융권에 여풍(女風)이 강하게 불고 있지만 남녀 임금 수준에서는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력의 금융권 진출이 늘어나면서 고용 비율은 남성과 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급여 수준은 남성과 여전히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한국금융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인 KDB대우증권 인수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B금융지주가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자본금 2위이자 순자산 1위인 NH투자증권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1위 증권사로 도약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KB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실패한 이후 절치부심하며 이번 인수전에서는 반드시
올 하반기 대우증권을 필두로 증권사들의 M&A가 봇물을 이루면서 증권업계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자기자본 2위 규모인 대우증권을 비롯 LIG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까지 올 하반기 공개 매각 일정이 잇달아 확정되면서 증권사들의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매각 일정이 확정된 곳은 대우증권, L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이 대우증권의 조속한 매각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그간 잠재 매수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던 KDB캐피탈을 따로 떼서 분리 매각하고, 대우증권과 KDB운용만 묶어 패키지로 매각 하는 방식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
23일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8월에서 9월초 현대증권의 매각이 종료되는대로 대우증권 매각 일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작지만 강한 로스쿨’로 통한다. 정원 40명으로 강원대·건국대·제주대와 함께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기업(금융)법에 특성화 된 커리큘럼, 체계적인 법률실무 네트워크, 철저한 학사관리 등 내실을 갖춘 짜임새로 양보다 질을 중시했다. 이를 통해 전문 법조인으로 성장한 졸업생들의 취업률 역시 높아 전국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