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KTENS 1조원 대출사기와 관련해 하나은행 임직원 연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향후 불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회의를 열어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부당 자금지원으로 손실을 입힌 김 행장에게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주의적 경고를, 관련 임직원 5명에게는 감봉 조치를...
한편 금감원은 KTENS 협력업체들의 대출 사기 사건에 하나은행 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거래은행이었던 하나은행의 경우 KTENS 협력업체에 1조1000여억원을 부실하게 대출해줬다가 16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은행에서 내부 적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게 당국의 평이다.
한편 금감원은 KTENS 협력업체들의 대출 사기 사건에 하나은행 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거래은행이었던 하나은행의 경우 KTENS 협력업체에 1조1000여 억원을 부실하게 대출해줬다가 1600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이 상당기간 내부비리를 적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는 게 금감원의 시각이다.
은행 영업점 직원의 횡령 및 비리, 도쿄지점 부당대출, 정보유출 사고, KTENS 협력업체의 매출채권 대출 사기 등 최근 은행권에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 대한 조치다. 이날 자리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은행장들의 반성과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사안일한 조직문화에 안주해 온 불량한...
최 원장이 모든 은행장 소집이라는 초강경책을 내놓은 데는 KTENS 협력업체의 매출채권 대출 사기와 시중은행의 도쿄지점 부당 대출 및 일부 은행 영업점 직원의 횡령사고 의혹 등 꼬리를 물고 금융사고가 터지기 때문이다.
한편 최 원장이 각종 사고와 비리를 일으킨 금융사 경영진에 대해 강도 높은 문책을 시사하면서 대규모 징계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의욕적으로 상장을 추진하던 KT렌탈은 KTENS 사태의 후폭풍에 휘말리며 상장을 잠정 중단했고 현대오일뱅크, 현대로지스틱스, SK루브리컨츠 등 증시 입성을 추진하던 ‘대어’들도 줄줄이 상장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기업들이 상장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KT는 황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계열사 KTENS 직원 연루 대출사기, 1200만명 고객정보 해킹 사건 등이 연달아 터졌다. 황 회장은 경영에 제대로 시동도 걸어 보지 못한 채 국민들에게 고개부터 숙여야 했다. 황 회장은 이 같은 사건들이 KT의 책임지지 않는 기업문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최근 KT에 새로운 조직인 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윤리경영실...
이석채 전 회장이 횡령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KTENS 임직원들도 2조원에 육박하는 대출사기 사건으로 재판 중이다. 최근엔 고객정보 유출까지 악재가 겹쳤다. 급기야 황창규 회장은 대규모 감원이라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금융권의 파열음도 상당하다. KB국민은행의 영업점 직원은 9700억원 규모의 허위 입금증 등 사문서를 위조해 발급하다 은행 자체...
지난 1월27일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자회사 KTENS가 대출사기에 연루된 데 이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불법 보조금에 따른 사업정지 등 도덕적해이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 영업적자 등 총체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T는 지난해 매출 23조8106억원, 영업이익 8393억원, 당기순손실 603억원을 기록했다. 유무선 통신부문이 부진하며...
금융권 한 인사는 “국민은행 도쿄지점에서는 지점장이 2010년부터 불법 대출했고, KTENS 대출사기는 2009년, 국민주택채권 위조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지속되는 등 최근 금융사고는 단시간에 일어난 게 아니다”며 “어느 금융회사 내부적으로 이와 비슷한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KTENS 사기대출 사건이 터져 또 다시 녹음파일과 씨름해야 할 상황이다. KTENS 법정관리로 인한 개인 피해투자자만 625명에 달한다. 특별검사 직원들은 이들에 대한 전화통화 분석을 통해 PB센터에서 불완전판매를 했는지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
금감원의 선제적 대응보다 후속조치에 에너지를 쏟는 소모전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몇 년 사이 경기침체 장기화...
경찰이 사기대출을 저지른 KTENS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금융감독원의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 금감원 김모(50) 팀장의 이메일 내역 추적을 위해 금감원 전산부를 압수수색했다고 3일 밝혔다.
김 팀장은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당일인 1월 29일 서정기(44ㆍ구속) 중앙티앤씨 대표 등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조사 내용을 알려주고 이틀 뒤 직접 만나서 사건과 관련한...
최근 대출사기에 연루된 KTENS는 신용도 하락으로 ABCP를 차환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3조원 이상 자기자본을 가진 증권사라면 기업에 대출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그림자금융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그림자 금융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소지가 있고, 그림자금융의 부실이 지급결제리스크 등...
KT 자회사인 KTENS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KTENS가 지급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산 개인투자자 600여명이 700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TENS가 신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6개 금융회사를 통해 1857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판매했으며, 이중 개인이 산 742억원의 원금 손실이 예상된다고...
KT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중앙티앤씨 서정기(44ㆍ구속) 대표의 부인 A(42)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에 온 지 보름 만에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남편이 거액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10분께...
KTENS 직원과 협력업체가 벌인 1조8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의 피해가 은행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까지 확대됐다. KTENS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폐자원 활용시설 등을 짓는 과정에서 사업 자금 조달 방법으로 은행을 통해 600여명의 개인투자자들에게 742억원 규모의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모기업인 KT의...
금융감독원이 KTENS 법정관리 신청으로 특정신탁 상품 지급유예로 투자자 손실이 발생됨에 따라 기업은행과 경남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4개 은행에 대해 불완전판매 특별 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31일 KTENS 법정관리 신청으로 투자자 손실이 예상되는 특정금전신탁 판매액이 10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개인은 625명(742억원)...
603억원의 연간 적자기록, 고객 개인정보유출 1200만건, KTENS 직원 3000억원대 대출사기, 비통신 계열 자회사 매각설, 내외부인사 갈등…. 황창규 KT 회장이 이석채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지 단 3개월 만에 터진 사건들이다.
KT에 불어닥친 연이은 폭풍에 황창규호가 위기를 맞고 있다. 황 회장이 의욕적으로 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뿌리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21일 KTENS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TENS는 연매출 5762억원 규모로 KT의 엔지니어링·솔루션 분야 자회사다.
KTENS는 최근 직원 김모씨(52)와 협력 업체들이 공모해 거액의 대출사기를 벌인 혐의가 포착되면서 신용도가 하락, 지급보증 채무의 중도상환요청을 받아 유동성 위기가 초래됐다며...
황 회장은 최근 KTENS 납품업체 대출사기 사건, KT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황 회장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강력한 경영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황 회장은 또 “전 임직원이 앞으로 사활을 걸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KT를 통신 대표기업 1등 KT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