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를 발표한 지난 달 8일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은 36만여주를 사들였다. 이는 최근 1년 매수의 두배 가까운 수량이다.
한 증시전문가는 “엔터사들의 주 해외 수입원인 일본에서는 환차익을 보고 있어 실적이 향상 될 것”이라며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근거 없는 사드 배치에 따른 엔터주 위기설이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지정학 리스크에 중국 관련 엔터주인 초록뱀과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각각 21.12%, 20.49% 떨어졌다.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한 반발로 중국 정부의 상용비자 발급요건 강화와 한류 콘텐츠 제재 등 정치적 보복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와 엔터주를 주춤하게 했다. 특히 화장품 회사들의 타격이 컸다. 지난주 잇츠스킨과 한국화장품제조는 각각 14.19%, 12.75% 떨어졌다.
한·미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데 대해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총동원해 이에 반대하는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4일 칼럼을 통해 한미가 중국과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고...
삼화네트웍스가 37.50% 감소하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이매진아시아(-29.69%), 에스엠(-19.64%), JYP엔터(-18.79%), 판타지오(-18.41%), 에프엔씨엔터(-13.46%)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시총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엔터주들이 폭락한 데는 지난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계속된 중국발 ‘사드 괴담’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기...
이외에도 JYP엔터테인먼트(-5.40%),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4.96%·신저가), 로엔(-0.12%), CJ E&M(-6.85%), 키이스트(-3.41%), 화이브라더스(–4.55%) 등 다른 엔터주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 엔터상장사들이 집단 급락의 이유는 중국당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류 보복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일반 산업군과 달리 한류...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게임이나 엔터주를 투자처로 삼는 것은 좋은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한류 흐름을 타는 엔터주만 투자하기보다는 연관산업을 분석해 같이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 투자에 도움이 된다”며 “한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엔터는 물론, 게임, 화장, 영화 등 미디어 방면에 두루 투자하는 펀드에 적립식 투자하라”고 말했다.
대표적 엔터주인 SM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3.12% 하락한 3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YG엔터 역시 6.38% 하락하며 3만8150원으로 마감, 지난 2월 17일 3만6450원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최근 트와이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주가가 치솟던 JYP엔터는 전일대비 0.32% 하락한 6150원으로 다른 종목대비 선방했지만...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와이지엔터 측은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이 13%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20%로 상승했다. 2014년에는 중국 비중이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문화·오락소비가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국내 엔터주의 중국 파트너사 발표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업계 관계자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을수록 고평가됐다고 보는데 현재 코스닥 엔터 상장사의 PER은 수십 배에 달한다”며 “엔터주에서 근거 없는 추정치에 따른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 중국 시장 모멘텀과 신사업 적자 해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호텔, 면세점, 카지노 등의 관광주와 여행 엔터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엔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국 방문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대표 수혜주로는 신라호텔, SM엔터, YG엔터테인먼트, 파라다이스,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이 꼽힌다. 이 종목들을 최대 3억까지 저금리로 주식자금을...
다만, 엔터주의 고평가 논란은 잠재 변수라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SM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YG엔터 25배, CJ E&M 35배, 쇼박스 38배 수준의 고평가 상태다”며 “아직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은 점에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연구원은 향후 주목해야 할 엔터 기업으로 쇼박스와 CJ E&M 등 콘텐츠 기업과 SM, 에프엔씨엔터 등 음원 관련...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역시 올해 엔터주 오름세의 일등공신이다. 올해 초 중국 화이자신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214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단숨에 3000원을 넘어섰다. 최근 유증 전 실사가 늦어지면서 주가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유증대금 납부가 완료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 콘텐츠로 이미...
11일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터주에서 실적 성장이 나타나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SM엔터는 신인 그룹 NCT의 데뷔와 중국시장 본격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CT의 유닛 'NCT U'은 9~10일 신곡을 발표하고, KBS 2TV '뮤직뱅크'와 중국 '음악풍운방'을 무대로 한국과 중국에 데뷔한다.
정유석 교보증권...
이 때문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지속되는 적자에 허덕이면서 주식시장에서 애물단지 엔터주로 전락하고 말았다.
◆2013년 비상장 JYP 흡수합병 턴어라운드 계기 마련
미국 사업 실패로 만신창이가 된 JYP엔터는 비상장 JYP를 흡수합병하면서 턴어라운드 계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박진영은 2010년 12월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튠엔터의 주식을 대량...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엔터테인먼트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이들 엔터주는 '미래성장주'라는 틀을 벗어나 '실적 개선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데 성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만년 적자에서 흑자로 속속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일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던 NEW의 주가는 TV 드라마 태후 방영 이후 가파르게...
이 같은 엔터주 주가 하락세는 중국 정부가 오는 3월 10일부터 ‘인터넷 출판 서비스 관리규정’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대목은 제10조이다. 중외합자, 중외합작, 외자기업은 인터넷 콘텐츠 산업에 종사할 수 없고 이들 기업과 중국 인터넷 출판 서비스 기업이 합작사업을 진행할 때 광전총국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지엔터와 에프엔씨 등 대형 엔터주들은 2주새 14%가량 올랐다. 와이지는 지난 16일 4만550원이던 주가가 4만6500원으로 14.67% 상승했고, 에프엔씨는 2만250원에서 2만3200원으로 14.5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659.20에서 688.38로 4.42% 오른 점을 고려해도 상승 폭은 컸다. 반면 에스엠은 4만2900원에서 4만2950원으로 0.11% 상승했고...
3분기 폭발적인 성장으로 각광받는 엔터株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헬스케어, 엔터주 중에서도 어느 종목에 주목하고 있을까?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메디포스트 등을 사들였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스엠,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로엔 등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이투데이 증권방송 관계자는 “그 동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