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엔터주·게임주 줄줄이 하락, 지수 급락 견인

입력 2012-11-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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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1월12~16일)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급락했다. 기관투자자들이 1090억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주식 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끈 여파로 전거래일 보다 10.85포인트(2.20%) 하락한 482.99로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 등 대외 여건이 부정적인 가운데 3분기 코스닥 기업 실적이 사실상 ‘쇼크’수준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기 때문.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코스닥지수 상승랠리의 동력이던 엔터테인먼트주의 몰락으로 충격이 컸다.

◇IT관련주 선전, 7개 종목 포진 = 2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 종목 가운데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디에스로 한주간 54.85% 급등했다. 디에스는 액정표시장치(LCD) 후면광원장치(BLU)와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으로 올 3분기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75.3% 감소했다.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 신양엔지니어링은 3분기 적자전환에도 불구, 한주간 32.26% 상승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 증가에 따라 주가도 상승세를 타 지난 7일 종가기준 1만2100원이던 주가가 1만6400원까지 치솟았다. 신양은 3분기 영업손실 15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질소동위원소비를 이용한 유기농산물 판별 분석법의 표준화'연구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는 '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 선정된 진매트릭스는 한주간 24.84% 상승했다.

효성그룹 계열사로 e-커머스사업(전자결제사업), 소셜커머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갤럭시아컴즈는 한주가 29.45% 오르면서 주간주가상승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1630원이던 주가는 2110원(16일)까지 치솟았다.

◇엔터주·게임주 등 주도주 급락 충격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그동안 코스닥 상승을 견인해 온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 게임주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SM이 주간 주가하락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예상치 못한 어닝쇼크에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한주간 34.16% 주가가 하락했다. 주초 6만92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4만2600원까지 빠졌다. 지난 16일에도 10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면서 어닝쇼크에 대한 불안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전체적으로 게임주가 부진한 가운데 JCE는 하한가를 포함해 나흘째 하락하며 주가가 33%나 빠졌다. 역시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다. JCE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7% 늘어난 14억9300만원, 매출액은 149억3100만원으로 67% 증가했다.

신공항주의 일환으로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동방선기는 한주간 29.02% 하락했다. 코스닥 새내기주 엠씨넥스는 부진한 3분기 실적 여파로 한주간 28.92% 급락했다. 상장 4달만에 실적 하향을 두차례 하는 등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깊었고, 실제 3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엠씨넥스가 상장 후 두 차례의 실적 하향조정이 있었다는 점에서 상장 준비과정에서 공모가가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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