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은 금통위 경계감 속 상승세

입력 2014-10-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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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전망 우세…동결시 원·달러 환율에 하락압력 가할 것”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065.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2.3원 상승한 달러당 106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가 선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유럽의 경제강국인 독일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2%로 햐항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측치도 종전 2.0%에서 1.3%로 내렸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발표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결과와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될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금통위 기자간담회에 이목이 쏠려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나더라도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나 동결된다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이 총재의 금통위 기자회견 발언과 한은의 경제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하향 조종폭 등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과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각각 1061~1069원, 1060~1069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6분 0.48원 오른 100엔당 995.6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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