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교통질서, 나부터 지키자

입력 2014-10-08 08:26 수정 2014-10-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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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4팀 경위 박찬두

‘빛고을’ 광주가 세계의 중심에 서고 있다. 광주는 지난 달 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정으로 광주비엔날레를 진행,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다. 광주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라는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 속의 광주’라는 인식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시민의식이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통질서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는) 선진국 또는 후진국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만큼 교통질서는 시민의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렇다면 빛고을 광주가 ‘교통질서 으뜸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는 아마도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과 신호등 지키기, 그리고 제한속도 지키기 등 생활 속의 교통질서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광주는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는 등 후진적 교통문화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도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2013년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경우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많은 585건이었다.

전국 평균치는 483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가장 많은 2402명이었다. 평균치는 2229명, 자동차 1만대당 음주운전사고 발생건수 또한 광주가 1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가 말해주듯이 전국에서 가장 '후진적'인 광주 교통문화는 수년째 오명을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생활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신호위반과 끼어들기, 음주운전, 무단횡단, 불법주정차는 단속과 계도가 아닌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래야만 빛고을 광주의 위상이 세계 속에 올곧게 설 수 있는 것이고,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희망찬 내일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교통질서, 이제는 너와 나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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