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강원랜드 150억 소송' 태백시 직원 성금 모금 반발

입력 2014-10-07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원 태백시가 강원랜드의 오투리조트 150억원 기부와 관련한 소송비용 지원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자 공무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태백시는 강원랜드 기부 관련 전직 이사들의 소송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직원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4·5급 30만원, 6급 15만원, 7급 이하 5만원 등 금액과 입금계좌를 지난 6일 오전 내부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백시가 성금 모금을 공지하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태백시지부는 지난 6일 오후 내부게시판을 통해 조직 상하 관계를 악용한 직급별 차등 모금 결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성금 모금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할당식 등 모금 방법과 시장이 정치행위에 대해 사과나 반성도 없이 그 책임을 직원에게 떠넘기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번 강원랜드 기부 관련 민·형사 소송비용은 5억∼7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백시 전 공무원이 직급에 따라 해당 금액을 내면 총 성금은 5천만원이고 이는 이번 소송의 착수금과 비슷한 액수이다.

태백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모금은 간부회의에서 의견이 모인 것이고 자발적 성금이라는 점을 고려해 누가 냈는지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오투리조트 150억원 기부와 관련, 전 이사 9명에 대해 최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 이사들은 당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한 태백시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26,000
    • +2.4%
    • 이더리움
    • 4,720,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904,500
    • -1.09%
    • 리플
    • 3,145
    • +3.22%
    • 솔라나
    • 211,500
    • +1.73%
    • 에이다
    • 602
    • +4.15%
    • 트론
    • 449
    • +1.81%
    • 스텔라루멘
    • 343
    • +5.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70
    • +2.61%
    • 체인링크
    • 20,200
    • +4.12%
    • 샌드박스
    • 180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