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중남미 순방 기내서 환자 응급처치

입력 2014-10-06 0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경정신과 전문의 출신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중남미 순방차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를 도와 화제다.

5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국회의장실 등에 따르면 정 의장은 지난 3일 오후 대한항공 016편으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상파울루로 향하던 중 "응급환자가 발생했는데 진료를 해줄 수 있는 의사가 있느냐"는 기내방송을 듣고 뛰어나왔다.

정 의장은 2살배기 유아가 좌석 손잡이에 눈을 부딪쳐 심하게 우는 상황을 보고, 간단한 응급처치를 한 뒤 자신이 갖고 있던 인공눈물을 부모에게 주면서 "계속 칭얼거리면 이것을 눈에 넣어주라"고 안심시켰다는 것.

다행히 이후 아이가 눈물을 그치고 잠이 드는 바람에 비행기 내 상황은 정리됐다고 정 의장을 수행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2005년 12월25일 호남의 폭설피해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한 중년 남성승객이 호흡곤란과 발작 등 간질 증세를 보이자 신속한 응급처치를 한 적이 있다.

또 2000년 초 국회에서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권익현 전 의원과 2004년 9월 본회의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연설 도중 실신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응급조치에 나서 국회 내에서는 `의원 119'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편, 멕시코·우루과이 등 중남미 2개국을 순방 중인 정 의장은 한-우루과이, 한-멕시코 간 우호증진 방안과 교역·투자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등 `경제외교'에 주력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08,000
    • +1.64%
    • 이더리움
    • 4,450,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899,500
    • +2.92%
    • 리플
    • 2,841
    • +3.84%
    • 솔라나
    • 188,300
    • +3.46%
    • 에이다
    • 555
    • +3.3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7
    • +3.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30
    • +6.78%
    • 체인링크
    • 18,640
    • +2.14%
    • 샌드박스
    • 177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